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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넥스 CMO 수요 확대로 수혜 가능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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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넥스 CMO 수요 확대로 수혜 가능할 듯

글로벌 바이오 위탁생산 시장규모 확대 예상..2025년까지 연평균 13.4%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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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투자증권 이상헌 김관효 애널리스트는 바이넥스에 대해 바이오 CMO 사업 과 케미칼 의약품 전문업체라고 소개했다.

지난 1957 년 설립돼 제네릭 판매를 주력하던 순천당제약이 바이넥스 모태였다. 2009 년 한국생물산업기술실용화센터(KBCC) 위탁 경영 시작으로 바이오 CMO 사업으로 확장했다.

바이넥스는 이에 따라 동사는 바이오 CMO 사업과 케미칼 의약품의 생산판매를 주력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올해 1분기 기준으로 사업부문별 매출 비중을 살펴보면 바이오 32.2%, 케미칼 의약품 67.5%, 기타 0.3% 등이다.

글로벌 바이오 의약품 시장규모 성장에 힘입어 글로벌 바이오 CMO(위탁생산) 시장규모도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Frost & Sullivan에 따르면 글로벌 바이오 CMO 시장규모는 2019년 기준 119억 달러이며, 2025년 까지 연평균 13.4% 성장하여 시장규모는 253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무엇보다 바이오 의약품, 맞춤 의학 부문의 성장으로 제조 역량의 중요성이 더욱 커짐에 따라 아웃소싱 추세가 확대되고 있다.

이에 따라 제약기업들은 CMO 또는 CDMO(위탁생산과 위탁개발 동시 진행)와 중장기적인 파트너십을 구축하여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공급망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이러한 환경하에서 코로나19를 겨냥한 의약품 시장에서 200여 개의 약품이 동시에 개발되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이러한 긴급상황 등으로 의약품 원부자재 수요가 20~30% 이상 급격히 늘어나면서 공급차질이 발생하고 있다.

코로나 19 를 계기로 의약품 원부자재 공급 차질을 경험함에 따라 미국 등 서구에 편중된 공급선이 향후 다변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더불어 의약품 공급의 경우도 그 동안 중국/인도에 의존했다면 우리나라 등 다른 나라의 생산이 늘며 편중 현상이 완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바이넥스는 CMO 수요 확대로 수혜를 입게 되면 매출 성장성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바이오 의약품의 임상개발 진척, 상업화를 준비 중인 바이오 업체들이 늘어나면서 동사의 생산 라인 가동률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즉, 임상에 필요한 약 제조 수요가 늘수록, 또 이들의 상업화가 가속화될수록 동사의 매출이 증가하는 구조다.

최근 제넥신이 코로나 19 예방백신과 치료제를 동시에 개발 중인데, 이와 관련된 위탁생산을 바이넥스가 맡고 있다. 이와 같은 CMO 수요 확대로 인하여 현재 미가동 중인 오송공장 5,000L 의 활용 가능성이 그 어느 때 보다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곧 동사 매출 성장성을 높이는 요인으로 밸류에이션의 리레이팅이 가능할 것이다.

바이넥스는 바이오의약품 생산대행 업체다. 사업환경은 약가 인하, 리베이트 규제 등 정부 규제 심화. 고령화 진행으로 약품 수요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동사는 경기흐름에 둔감한 편이다.

바이넥스의 주요제품은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 (24.9% 원제·완제 바이오 의약품 생산 및 R&D, QC시험 등), 점안제 (18.6% 하일렌점안액 등), 소화기관 치료제 (10.3% 라베넥스정, 넥스라졸정, 레프정 등), 소화정장 생균제 (7.4% 비스칸엔캡슐, 비스칸엔산 등), 순환기계 치료제 (9.7%), 항생 항균제 (5.9% 바이넥스세파클러캡슐) 등으로 구성된다.

바이넥스의 원재료는 덱스부프로펜 (13% 닥스펜 주원료, 한아름팜㈜에서 매입), 에르도스테인 (7.7% 이알디 주원료, 화일약품㈜에서 매입), 토피라메이트 (8.3% 토핀정 주원료, ㈜도브로에서 매입) 등이다.

바이넥스의 실적변수는 바이오약품 시장 성장 시 수혜를 입어왔다. 동사의 재무건전성은 최고등급으로 평가됐으며 재무 건전성은 최고등급으로 평가됐고 부채비율 26%, 유동비율 164%, 자산대비 차입금비중 11%, 이자보상배율 5배 등으로 요약된다.

바이넥스는 신규사업으로 CAR-T 세포치료제 신규 사업 진출을 준비하면서 미국의 페프로민 바이오 지분 10.30% 취득했다. 바이넥스의 주요주주는 2020년 4월23일 기준 바이넥스홀딩스(9.45%), 에이블파트너스(1.22%) 등이다.


홍진석 글로벌이코노믹 증권전문기자 dooddall@g-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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