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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광모, 50세 이전 주식부자 1위...보유주식 100억 넘는 젊은부자는 18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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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광모, 50세 이전 주식부자 1위...보유주식 100억 넘는 젊은부자는 180명

구광모 LG 대표이사 회장 사진=LG
구광모 LG 대표이사 회장 사진=LG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50세 이전 젊은층 중 주식부자 1위에 올랐다.

21일 한국CXO연구소에 따르면, 만 50세 미만이면서 주식재산을 100억 원 이상 보유한 국내 젊은 주식부자는 180명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중 40명 이상은 주식재산 가치가 지난 18일 기준 1000억 원 이상이었고, 조 단위 주식가치를 보인 젊은 슈퍼갑부도 4명이나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조 단위의 주식부자 4명 중에서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방시혁 대표이사와 게임업체 펄어비스 김대일 이사회 의장 2명은 자수성가형 주식부자에 해당한다.

한국CXO연구소은 이날 ‘2021년 기준 주요 50세 미만 주식부자 현황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대상은 2021년 올해 기준 만 50세 미만인 1972년 이후 출생한 사람 중 주요 200대 그룹 내 오너일가 중 임원 타이틀 을 보유하고 있거나 상장 지분을 5% 이상 보유한 이들이다.

조사 대상 인원은 총 297명으로 집계됐으며, 중 상장사 주식을 1주라도 보유한 이는 260명으로 나타났다.

■ 50세 미만 중 주식부자 1위는 LG 구광모 회장

젊은 주식부자 1위는 LG 구광모 회장으로 나타났다.

구 회장은 1978년에 태어났으며, LG 주식을 2753만771주를 보유 중이다.

18일 종가 10만2000원을 반영하면 주식평가액은 2조8000억 원 상당으로 평가됐다.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 2.9조원 보유

2위는 삼성복지재단 이서현 이사장이 차지했다. 이 이사장은 삼성물산 1045만6450주와 삼성SDS 301만8859주르 보유 중이며, 약 2조900억 원 상당의 주식재산을 갖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올해 상반기 중에 고 이건희 회장의 주식 재산을 상속 받을 경우 50세 미만 주식부자 1위 자리 올라설 가능성이 높다.

5000억 원 이상 1조 원 미만대 중에는 1972년생으로 올해 만49세 동갑내기인 한국앤컴퍼니 조현범 사장과 신세계 정유경 사장 두 명이 이름을 올렸다.

조현범 사장은 한국앤컴퍼니 주식 5900억 원어치 이상,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주식 1020억 원어치 이상을 보유하며 6900억 원이 넘는 주식가치를 보였다.

정유경 사장은 신세계와 신세계인터내셔날에서 6100억 원 이상의 주식가치를 보였다.

오일선 CXO연구소 소장은 “최근에는 게임과 IT 업체 등 아이디어 기반의 벤처 기업으로 출발해 회사 상장을 통해 주식부자 반열에 오르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면서 “주식부자 반열에 오를 수 있는 기회의 문이 더 넓어진 만큼 이와 동시에 사회적 존경을 받으려는 노력과 사회공헌에 좀더 관심을 기울여 깨끗한 부자가 되려는 분위기 확산도 절실하다”고 말했다.


정준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jbkey@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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