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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주식시장 다시 기지개펴나…빅히트, 삼성중공업 등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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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장 다시 기지개펴나…빅히트, 삼성중공업 등 관심

SK증권·유안타증권·하나금융투자 추전추 제시
증권사는 다음주 추천주로 실적개선주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증권사는 다음주 추천주로 실적개선주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코스피가 3040선을 회복한 가운데 증권가는 다음주 추천주로 실적관심주를 제시했다. 미국국채 금리 등 대외변수에 영향을 받는 장세에서 실적개선이 가능성이 높은 종목이 상승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SK증권은 다음주 추천주로 골프존을 제시했다. 1분기 매출액은 812억 원, 영업이익 197억 원으로 각각 11.6%, 28.3% 증가할 전망이다. 코로나19로 지난 1월 절반 영업 중단 이후 현재 영업시간 제한중이나 신규 가맹점 수와 라운드수 증가로 매출이 증가할 수 있다는 점에서 추천주로 꼽았다.

GST에도 눈길을 뒀다. GTS는 반도체, 디스플레이용 1차 스크러버(공정내 유해가스 정화장치)와 칠러(온도조절 장치)전문업체다. 지난해 3분기 누적 매출비중은 가스 스크러버 29%, 칠러 42%, 기타 29%다. 국내 스크러버 시장점유율 2위 기업으로 지난해 하반기 해외 입찰 지연의 해소와 반도체 업황 호조로 올해 사상최대 실적이 전망된다. 현재 주가는 2021년 주가수익비율(PER) 8.4배 수준으로 과거 4~12배 수준인 12개월 예상 PER의 영역하단에 머물어 저평가 매력도 있다.

이오테크닉스에도 러브콜을 보냈다. 이오테크닉스는 레이저 수직 계열화 이룬 국내 유일의 장비업체다. 글로벌 국내 반도체 조립•테스트 아웃소싱(OSAT) 증설로 주력 후공정 장비군의 수요 등으로 2021년 연결실적도 사상 최대기록을 갈아치울 수 있다는 점에서 추천주로 꼽았다.
유안타증권은 SK텔레콤에도 러브콜을 보냈다. 주당배당금(DPS)는 1만 원에서 1만1000원 이상으로 상향조정될 전망이다. 핵심자회사인 원스토어 기업공개(IPO)를 필두로 약 20조 원에 이르는 자회사 가치가 주가에 반영될 것으로 예상된다. 공정거래법 개정으로 올해 상반기 중 중간지주사의 전환가능성도 있다는 점에서 추천주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엔씨소프트에도 관심을 뒀다. 누적 10조 원의 매출을 기록한 리니지 지적재산권(IP) 게임매출이 꾸준히 발생하는 가운데 2021년 모바일게임인 ‘블소’(2분기), ‘아이온’ IP 활용한 신작 모바일 게임의 출시도 임박했다. '블소2’는 최고 액션감으로 사전예약 당일 200만 명을 넘었다. 1분기 ‘리니지2M’ 일본, 대만 출시로 해외성장도 기대된다.

대한유화에 관심을 보였다. 1분기 영업이익이 초강세가 예상되고, 2차전지 분리막 원료인 초고밀도폴리에틸렌이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떠오른다는 점에서 추천주로 꼽았다.

하나금융투자는 빅히트에 눈길을 뒀다. 위버스 플랫폼의 가치와 글로벌 지적재산권(IP) 인수 모멘텀이 부각될 전망이다. 최근 ‘하이브’로 사명 변경으로 글로벌 IP 인수에도 나설 수 있다는 점도 투자포인트로 꼽았다.

금호석유는 지난해 4분기 합성고무/페놀유도체부문의 실적개선에 영업이익 시장기대치가 10% 웃돌 수 있다는 점에서 추천주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삼성중공업에도 관심을 보였다. 26일 파나마지역 선주로부터 약 2조8099억 원 규모의 컨테이너선 20척을 수주했다. 일본 이마바리조선소가 인도한 '에버 기븐(Ever Given)호의 좌초로 시장지배력의 강화가 기대된다는 점에서 추천주로 제시했다.


최성해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ada@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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