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유관 가동중단 속 다우지수 급등… 엑손모빌, 쉐브론, 존슨앤드존슨, 캐터필러, 보잉, 버라이즌, 코카콜라↑
이미지 확대보기11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다우지수는 장중 사상 처음으로 35,000선을 돌파하기도 했다. 반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기술주의 나스닥지수는 떨어지고 있다.
나스닥 기술주가 급락하는 것은 오는 17일 예정된 연방 소득세 신고일을 앞두고 투자자들이 세금 납부를 위해 기술주 매도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에 따른 것을 보인다. 조 바이든 행정부가 연 소득 100만 달러 이상의 고소득자에 대해 자본소득세를 현행 20%에서 39.6%로 인상하겠다고 발표하고 있다. 내년 세금 인상 가능성으로 인해 크게 오론 기술주에서 차익실현 매물이 대거 나올 수 있다는 것이다. BTIG의 줄리언 에마뉘엘 수석 주식 및 파생상품 전략가는 자본이득세가 오를 것으로 가정한다면 기술주가 점차 하락 압력을 받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기술주 차익 매물은 일단 판 다음 다시 살수 있다는 점에서 중장기적으로는 뉴욕증시에 큰 악재라고 보기는 힙들다
미국에서는 텍사스에서부터 뉴저지까지 이르는 송유관으로 송유관 가동 중단이 장기화할 경우 휘발유 가격을 포함해 미 남동부 지역의 연료 수급 상황에도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그 와중에 엑손모빌과 쉐브론가 크게 올랐다. 존슨앤드존슨, 캐터필러, 보잉, 버라이즌, 코카콜라 등도 상승세다. 기술주들은 차익실현 매물로 하락세다.
유럽증시는 혼조세다. 독일 DAX지수와 영국 FTSE100지수는 떨어졌다. 범유럽 지수인 Stoxx600지수는 0.01% 올랐다.
이미지 확대보기국제유가는 혼조세다. 미국 최대 송유관 운영사인 콜로니얼 파이프라인은 사이버 공격으로 IT 시스템이 피해를 받았고, 이에 따라 모든 송유관 시설의 가동을 중단했다고 발표했다. 이 회사는 미 에너지부와 긴밀히 협력하면서 단계적으로 시스템을 복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콜로니얼 파이프라인은 텍사스에서부터 뉴저지까지 이르는 총연장 약 8천850km의 송유관을 통해 휘발유, 항공유 등 연료를 하루 약 250만 배럴씩 수송한다. 이번 파이프라인은 미 동부 해안으로 가는 연료의 45%가량을 공급하는 것으로 송유관 가동 중단이 장기화할 경우 연료 수급 상황이 영향을 받을 수 있다.
미국 소비자 기대 인플레율은 3.4%로 3월 3.2%에서 확대됐다. 2013년 9월 이래 7년7개월 만에 최고치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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