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날 대비 0.23%(7.35포인트) 내린 3240.08에 거래가 종료됐다. 6거래일만에 하락이다. 지수는 0.04%(1.26포인트) 내린 3246.17에 출발한 뒤 외국인의 순매도 속에 장중 한때 3220선 아래로 떨어졌다. 이후 외국인의 순매수로 전환하며 낙폭은 축소됐다.
이번주 한주동안 코스피는 종가기준으로 3203.92(지난달 31일)에서 3240.08로 약 1%(36.16포인트) 올랐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사자에 나섰다. 사흘째 순매수로 그 규모는 1620억 원에 이른다. 개인도 4720억 원을 동반매수했다.
반면 기관투자자는 6598억 원을 내다팔았다.
한주동안 종목별 매매동향을 보면 외국인은 삼성전자 8988억 원, SK하이닉스 1884억 원, 카카오 997억 원순으로 많이 샀다. 반면 HMM 1798억 원, 포스코 1245억 원, LX홀딩스 668억 원순으로 많이 팔았다.
기관의 순매수 1위는 기아다. 순매수규모는 1905억 원을 기록했다. 현대차 1233억 원, 삼성전기 886억 원순으로 순매수했다. 반면 LG화학 2073억 원, 삼성SDI 1522억 원, 두산중공업 1293억 원순으로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종목의 주가는 엇갈렸다. 삼성전자 0.72%, SK하이닉스 0.39%, 네이버 1.38%, LG화학 0.37% 등 주가가 내렸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 1.94%, 현대차 1.26%, 기아 2.30% 등 올랐다.
업종별로 기계 2.79%, 운송장비 2.01%, 의약품 0.70% 등 올랐다. 반면 섬유의복 1.12%, 전기전자 0.51%, 종이목재 0.24% 등 약세를 보였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날 대비 0.26%(2.61포인트) 내린 987.58에 거래를 마쳤다.
강대석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저효과(기준, 비교시점차이) 해소로 수출 증가율은 5월 이후 둔화될 수 있는 반면 내수 소비는 점차 회복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국내주식시장에서 내수가 회복되는 국면에서 중소형주의 성과가 좋은 것을 감안하면 대형주가 아니라 중소형주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최성해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ada@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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