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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풋-콜 옵션 미결제 약정 비율 6개월 래 최저…전문가들 “향후 약세 신호”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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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풋-콜 옵션 미결제 약정 비율 6개월 래 최저…전문가들 “향후 약세 신호” 경고

그래픽은 비트코인의 풋-콜 옵션 미결제 약정비율 변동 추이.이미지 확대보기
그래픽은 비트코인의 풋-콜 옵션 미결제 약정비율 변동 추이.

비트코인의 풋-콜 미결제 약정 비율이 6개월 최저치로 떨어지면서 하락세가 길어지고 있음을 나타내고 있다. 옵션 분석 플랫폼인 스큐(Skew)가 추적한 데이터에 따르면, 콜 옵션의 미결제 약정 대비 풋 옵션의 미결제 약정 또는 미결제 약정 수를 측정하는 비율은 수요일 0.60으로 하락했으며 이는 1월 초에 마지막으로 확인된 수준에 가깝다.

세계 최대 암호화폐 옵션 거래소 데리비트(Deribit)의 최고 상업 책임자 루크 스트리저스(Luuk Strijers)는 코인데스크와의 텔레그램 채팅에서 “미결제 약정과 거래량의 비율이 낮아진 것은 콜 옵션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음을 나타내며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고 말했다.

콜 옵션은 구매자에게 특정 날짜 또는 그 이전에 미리 정해진 가격으로 기초 자산을 구매할 권리를 부여하지만, 의무는 아니다. 콜 구매자는 암시적으로 시장에서 낙관적이다. 반면, 풋 옵션은 매도할 권리를 부여하고 약세 베팅을 나타낸다. 풋-콜 미결제 약정 비율은 4월 0.94로 정점을 찍었고 그 이후 계속 하락하고 있다.

트레이드 더 체인(Trade the Chain)의 연구 분석가 닉 맨시니(Nick Mancini)는 “우리는 비율의 전반적인 하락을 낙관적인 지표로 인식한다. 콜과 관련하여 오픈된 풋의 수가 감소하면 트레이더들은 약세 전망을 덜 취하고 강세 가격 조치를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비율은 지난해 12월 말에 당시 6개월 최저치인 0.45로 하락했으며 1월에는 주로 0.50~0.70 범위에 머물렀다. 비트코인은 지난해 12월에 오랫동안 유지된 2만 달러 저항을 돌파했으며 올해 1분기에 거의 6만 달러까지 100% 상승했다.

펄서 트레이딩 캐피털(Pulsar Trading Capital)의 옵션거래자 마틴 쳉(Martin Cheung)은 텔레그램 채팅에서 “1월 시장이 강세를 보였을 때 비트코인의 시장 가격보다 50% 높은 가격으로 콜을 구매하는 흐름을 많이 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4월과 5월의 고점에서 이 비율이 하락한 것은 “시장이 진정되고 부정적인 뉴스 흐름의 대부분을 소화했음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풋-콜 미결제 약정 비율에서 결론을 도출하는 것은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주의를 경고했다. 왜냐하면, 이 조치는 오픈 포지션의 수가 주로 강세 또는 약세 쪽인지를 밝히지 않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일부 시장참여자들은 최근 몇 주 동안 콜 옵션을 매각하여 콜의 오픈 포지션 수 (비율의 분모)를 추가하고 비율 하락 압력에 기여할 수 있었다. 현명한 거래자들은 종종 시장이 통합되거나 하락할 것으로 예상할 때 강세 움직임에 대한 보험인 콜 옵션을 판매합니다.

데리비트의 스트리저스는 “풋-콜 미결제 약정 비율이 잘못된 메시지를 제공할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예를 들어, 상향 통화를 매도한 사용자는 미결제 약정과 통화량에 기여한다. 하지만 그것은 약세 전략이다”라고 주의를 당부했다. 이런 상황에도 최근 풋-콜 미결제 약정 비율의 하락은 적어도 부분적으로는 콜에 대한 수요 증가 또는 풋 매수 포지션의 해제, 즉 약세 베팅의 풀림에 의해 촉진되었을 수 있다.

비트코인은 현재 이날 5% 하락한 3만3,23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풋-콜 비율이 낙관적 힌트를 제공하는 반면, 옵션 스마일(Options smile)은 비트코인의 현재 시장 가격보다 낮은 행사가에서 장기 매도 및 풋 또는 약세 베팅에 대한 수요 증가에 대한 지속적인 우려를 보여준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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