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브스 "올해 리플 XRP 가격 상승 3대 호재 있다"

암호화폐 리플(XRP) 토큰이 수년간의 부진을 딛고 2025년에는 가격 상승을 맞이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는 최근 보도를 통해 XRP 가격 상승을 견인할 세 가지 주요 요인을 선정하며 긍정적인 전망을 제시해 투자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XRP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의 오랜 소송으로 인해 그동안 시장에서 어려움을 겪어왔다. SEC는 리플이 미등록 증권을 판매했다고 주장하며 법적 공방을 벌여왔고, 이는 XRP 가격 상승의 주요 걸림돌로 작용했다. 그러나 투자자들이 소송의 긍정적인 해결을 기대하면서 2024년부터 XRP에 대한 관심이 다시 높아지기 시작했고, 마침내 올해 초 소송이 사실상 종결되면서 불확실성이 해소되는 분위기다.

포브스는 2025년 XRP 가격 상승을 이끌 핵심 요인으로 △주류 금융 통합 △SEC 소송 승소 △성공적인 CBDC 협력을 꼽았다.
첫째, 주류 금융 통합은 XRP 가격 상승의 중요한 동력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포브스 보고서에 따르면 리플의 혁신적인 국경 간 결제 솔루션이 금융 시장에서 점차 인기를 얻으면서 XRP가 필수적인 유동성 공급 수단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미 XRP는 국경 간 송금 분야에서 상당한 활용도를 보이고 있으며, 리플 플랫폼의 도입률이 더욱 확대될 경우 XRP 가격의 급격한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둘째, SEC 소송 승소는 XRP 가격 상승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SEC와의 오랜 법적 다툼은 XRP 가격 상승의 가장 큰 걸림돌이었다. 하지만 SEC가 지난 3월 소송을 취하하면서 이러한 불확실성이 해소되었다. 특히, 최근 암호화폐 시장에 우호적인 새 수장이 SEC를 이끌게 되면서 규제 환경 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포브스는 SEC가 올해 안에 XRP 상장지수펀드(ETF)를 승인할 가능성도 제기하며, 이는 기관 자금의 대규모 유입을 촉진해 XRP 가격 급등을 야기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셋째, 성공적인 CBDC 협력 역시 XRP 가격 상승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리플은 이미 여러 중앙은행과 협력하여 중앙은행 디지털 화폐(CBDC) 시스템 개발을 위한 다양한 시범 프로그램을 진행해 왔다. 이러한 CBDC 통합 계획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경우, 금융기관들이 XRP 생태계에 본격적으로 참여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은행들은 유동성 확보를 위해 XRP를 활용할 수 있으며, XRP 원장을 통해 다양한 통화를 연결하는 방안도 모색할 수 있다. 포브스는 이러한 긍정적인 조건들이 XRP 자산의 폭발적인 성장을 위한 토대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결론적으로 포브스는 주류 금융 통합, SEC 소송 승소, 성공적인 CBDC 협력이라는 세 가지 핵심 요인을 바탕으로 2025년 XRP 가격 상승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을 제시했다. 다만, 암호화폐 시장은 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투자에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점을 투자자들은 유념해야 할 것이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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