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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계열사 주가 '뚝'…하루새 시총 2200억 증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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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계열사 주가 '뚝'…하루새 시총 2200억 증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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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신세계 계열사 주가 등락률. 자료=한국거래소

10일 신세계 그룹 시가총액이 전 거래일 보다 2205억 원 감소하면서 8조4554억 원으로 뚝 떨어졌다.
주요 계열사 중 신세계는 전 거래일 보다 6.8% 하락한 23만3000원에 거래를 마감했고, 신세계인터내셔날은 5.34% 하락한 13만3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어서 신세계I&C, 신세계푸드, 광주신세계는 동반 하락했지만 이마트와 신세계건설은 상승했다.

그룹 전체적으로 지난 7일 시가총액 8조6748억 원에 비해 2.54% 감소했다.

일각에서는 신세계 주가 급락에 대해 최근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SNS에 올린 '멸공' 논란 때문 아니냐고 해석하기도 한다.

앞서 정 부회장은 지난 7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서 '멸공' 발언을 이어갔다.

정 부회장은 이날 인스타그램에 '안하무인 중국에 항의 한 번 못해' 제목의 기사를 캡처한 사진을 게시했다.
기사는 정부의 대중 정책을 비판하는 내용으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사진이 포함돼 있다.

정 부회장은 해시태그를 통해 '멸공' '승공통일' '반공방첩' '대한민국이여 영원하라' '이것도 지워라' '대한민국은 대국이다' '이것도 폭력 조장이냐'고 적었다.

이는 인스타그램이 지난 5일 정 부회장의 '멸공' 게시글을 삭제한 지 하루 만에 '시스템 오류'라며 복구한 데 대한 항의 표현으로 풀이된다.


정준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jbkey@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