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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 "유통의 새 트렌드 리커머스(Re-commerce)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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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 "유통의 새 트렌드 리커머스(Re-commerce)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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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한국투자증권
"유통의 새로운 트렌드 리커머스에 주목하자"

최근 중고거래 플랫폼 ‘번개장터'가 투자유치에 성공하면서 유통시장에서 리커머스(Re-commerce)가 새롭게 부각되고 있다.
리커머스란 기존에 사용하던 제품을 재거래하는 제품 판매 전략을 아우르는 말이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번개장터는 시리즈D 투자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면서 투자후 기업가치를 약 4300억 원으로 인정 받았다.

이날 한국투자증권 김명주 연구원은 "리커머스(Re-commerce)가 온다"는 보고서를 통해 새로운 글로벌 유통 트렌드 '리커머스'에 주목할 것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유통 산업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했다.

한국투자증권 보고서에 따르면 이번 번개장터의 투자 라운드에서 신세계의 투자자회사인 시그나이트파트너스 또한 투자에 참여했다.

번개장터의 지난해 거래금액은 약 1조3000억 원으로 중고 거래금액 기준 중고나라에 이어 2위를 기록 중이다.

번개장터는 현재 스니커즈 리세일 매장인 브그즈트랩(BGZT Lab)과 중고 명품 매장 브그즈트 컬렉션을 보유하고 있다.
롯데쇼핑도 지난해 3월 유진자산운용 컨소시움을 통해 중고나라에 투자했으며 지분 25%를 확보하기도 했다.

김 연구원은 중고거래가 활발해지는 이유는 소비자 인식 변화 및 일부 재화에 대한 리셀 재테크 문화 확산, 그리고 전문화된 리커머스(재판매, 중고 거래 등을 모두 포함) 플랫폼의 증가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재판매와 중고 거래의 단점은 거래 상품, 상대방에 대한 낮은 신뢰도, 거래의 불편함을 들 수 있지만, 최근 국내외 리커머스 플랫폼들은 상품을 직매입 하거나 위탁 서비스를 제공해 신뢰도를 높이고 있다.

여기에 자체 택배 서비스를 제공하여 거래 편리함 또한 높이고 있다. 한국의 대표적인 리커머스 플랫폼인 당근마켓과 번개장터, 중고나라 모두 자체 페이를 보유 하고 있으며 이는 거래 안정성을 높여주는 역할을 한다.

■ 글로벌 리커머스 기업 어떤 회사가 있나?


대표적인 글로벌 리커머스 플랫폼으로는 중고명품 플랫폼인 리얼리얼, 여성복/아동 패션에 특화된 쓰레드업, 패션 카테고리 중고 거래에 특화되어 있으며 SNS 성격을 가지고 있는 포쉬마크 등이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최근 이들의 주가는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지만 중고 시장의 높은 시장 성장성을 고려시 코로나19 사태의 안정화 후 중고 거래가 다시 활발해질 경우 주가 반등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리얼리얼 주가 그래프 자료=야후 파이낸스이미지 확대보기
리얼리얼 주가 그래프 자료=야후 파이낸스



정준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jbkey@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