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로이터 통신은 14일(현지시간) 많은 사람들이 러시아-우크라이나 분쟁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으로 믿는 분야에 노출을 모색하고 있기 때문에 글로벌 투자가들은 암호화 펀드와 회사에 대한 지분을 늘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리서치 회사인 펀드스트랫(Fundstrat)은 최근 고객들에 대한 노트를 통해 벤처캐피탈(VC) 구매자들이 지난 2월, 3주 동안 약 40억 달러(약 5조 원)를 암호화폐 공간에 투자했다고 밝혔다. 데이터에 따르면 VC가 지난 주 암호화폐 부문의 스타트업에 4억 달러(약 4965억 원)를 쏟아부었다.
VC 투자는 광범위한 주간 유입과 일관된다. 펀드스트랫 자료에 따르면 올해 초부터 업계에서의 주간 투자는 평균 8억 달러(약 1조 원)에서 약 20억 달러(약 2조 5000억 원) 사이였다.
디지털 자산과 벤처 자본 모두에 투자한 5000만 달러(약 621억 원)의 하이브리드 펀드인 디카소닉(Decasonic)의 설립자이자 최고 경영자인 폴 슈(Paul Hsu)는 "우크라니아에서의 분쟁은 우리의 금융과 디지털 경제를 무장시키고 블록체인 채택을 가속화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자신의 펀드에 투자할 최대 2억 달러(약 2483억 원)의 수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폴 슈는 "더 높은 이자율 때문에 부동산과 채권 펀드에서 암호화폐와 블록 체인으로 재할당을 하고 있다. 불행하게도 내 펀드는 자본액 고정이기 때문에 더 많은 펀드나 투자자들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다.
미국 펀드 흐름을 조사하는 리피니티브 리퍼(Refinitiv Lipper) 데이터에 따르면 미국 투자자는 지난 9일까지 채권 펀드에 순 자산 78억달러(약 9조 6800억 원)를 끌어들였다.
부동산 펀드는 같은 기간에 7억700만 달러(약 9559억 원)의 순출금을 기록했다. 앞서 부동산 펀드는 지난 주 순출금이 11억5000만달러(약 1조 4278억 원)였다.
하나의 예로, 개인 주식회사 베인 캐피탈의 한 단위인 베인 케피털 벤처(Bain Capital Ventures)는 지난주 초 암호화폐 관련 투자에만 초점을 맞춘 5억6000만 달러의 펀드를 시작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가상화폐 자산은 위기 기간 동안 주식과 같은 전통적 자산을 능가했다. 비트코인은 지난달 12% 상승했고 2월 하순 이후 8% 올랐다. 지난달 24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했을 때, 디지털 통화는 13.5% 상승했다. 반면, 주식 시장인 S&P 500는 3.2% 오르는 데 그쳤다.
자산관리기업 코인셰어스의 자료에 따르면 가상화폐 투자 상품과 펀드는 3월 4일까지 2주 동안 새로운 기관 자금으로 1억6300만 달러를 기록했고, 블록체인 ETF(상장지수펀드)로의 유입은 약 1560만달러에 달했다.
1억2700만 달러의 유입은 올해 사상 최대 규모였다. 코인셰어스의 데이터에 따르면 5주 연속 유출 후 1월 말에 암호화폐 섹터로의 유입이 긍정적으로 돌아섰다.
대체 투자 전문 리서치 기관 바클레이헤지의 암호화폐 트레이드 지수(BarclayHedge cryptocurrency traders index)는 지난 2월 1.5%로 떨어졌다. 14일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2월 39개의 펀드 또는 추적 중인 전체 암호화 자산 관리자의 약 43%이다. 지난 1월에는 지수가 약 13% 하락했고 지난해 12월에는 10% 하락했다.
비트불 캐피털(BitBull Capital)의 조 디파스케일(Joe DiPasquale)은 "우크라이나 분쟁에도 패닉은 전혀 없다"라고 말했다. 비트불스 케피털은 크립토(Krypto) 펀드와 두 개의 헤지 펀드를 운영하고 있다.
디파스케일은 시장 중립 전략을 채택하는 비트불스의 두 헤지펀드는 2월 비트코인 및 기타 알트코인의 회복에 혜택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사람들이 지난 몇 년간 가격 상승에 고무되어 펀드를 시작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성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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