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그리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 모드 떨어지고 있다. 경제 성장 둔화와 인플레이션 상승 우려, 그에 따른 스태크플레이션 우려가 국채금리와 국제유가 환율에 영향을 주고 있다.
높은 인플레이션이 지속되면 연방준비제도(연준·Fed)는 공격적인 금리 인상을 지속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곧 열리는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 회의도 변수이다. ECB가 이르면 7월 회의에서 연준과 같이 0.5%포인트의 '빅스텝'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할 경우 유로존 국채금리가 오르고, 이는 미국의 금리를 동반 끌어올릴 가능성이 있다. 전 세계 긴축 우려가 강화되면 주가도 하방 압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오는 10일 나오는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 지표를 앞두고 국제유가가 마침내 배럴당 120달러를 넙어섰다. 노바백스 주가는 미국 식품의약국(FDA) 자문기구가 노바백스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에 대해 긴급사용 승인을 권고했다는 소식에 올랐다. 뉴욕증시 상장된 중국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의 주가는 중국 당국이 게임업체들에 온라인 게임 판호(版號·중국 내 게임 서비스 허가)를 발급해줬다는 소식에 크게 상승했다. 텐센트 뮤직의 주가도 6% 이상 올랐다.
국제유가 7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0.20% 오른 배럴당 119.65달러에, 8월물 브렌트유 가격은 전장보다 0.54% 상승한 배럴당 121.22달러를 나타냈다.'
미국의 휘발유 재고가 줄었다는 소식에 배럴당 120달러를 넘어섰다. 뉴욕 상업거래소에서 7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2.70달러(2.26%) 오른 배럴당 122.1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WTI 가격은 지난 3월 8일 이후 최고치로 올해 들어서는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 3일로 끝난 한 주간 원유 재고는 전주 대비 202만5천 배럴 늘어난 4억1천675만8천 배럴로 집계되고 있다. 뉴욕증시에서는 재고가 190만 배럴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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