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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비트코인 휘청, 물가폭탄 FOMC 자이언트스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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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비트코인 휘청, 물가폭탄 FOMC 자이언트스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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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 모습
미국 연준이 이번 주 FOMC에서 바로 자이언트스텝의 금리인상을 단행할 것이라는 투자은행 보고서가 나오면서 뉴욕증시 나스닥 다우지수와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가 요동치고 있다. 미국의 소비자물가 CPI가 8.6%로 41년 최고로 치솟은 상황에서 연준이 초강경 긴축으로 방향 선회를 하고 있다. CPI 물가지수에 이어 PPI물가지수도 크게 오른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14일 뉴욕증시에서는 바클레이스 은행의 자이언트 스텝 금리인상 보고서 판을 흔들었다. 바클레이즈 은행은 이 보고서에서 “연준 Fed가 공격적 금리 인상으로 시장을 놀라게 할 이유가 생겼다”면서 “현지시간 기준 15일 기준금리 0.75%포인트 인상을 전망한다”고 밝혔다. 미국 노동부 발표한 5월 CPI 상승률이 폭발하면서 자이언트 스텝 우려가 커졌다.
미국 뉴욕증시 주요 지표 및 연설 일정

2022년 6월14일 FOMC 정례회의 1일 차, 5월 생산자물가지수(PPI)
6월15일= FOMC 정례회의 2일 차, 미국 연준 기준금리·경제 전망 발표, 제롬 파월 연준 의장 기자회견, 5월 소매판매, 수출입물가지수, 존 와일리 실적
6월 16일= 주간 신규실업보험 청구자 수, 5월 신규주택착공·주택착공허가,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 제조업지수 ,아도비, 크로거 등 실적
6월 17일= 제롬 파월 연준 의장 연설, 산업생산·설비가동률, 경기선행지수

앞서 미국 노동부는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대비해 8.6% 올랐다고 밝혔다. 1981년 12월 이후 41년 만에 물가가 가장 빠른 속도로 오른 것이다. 5월 CPI 상승률은 지난 3월에 기록했던 8.5% 상승도 뛰어넘었다. 5월 CPI는 월스트리트저널(WSJ) 전문가 전망치이자 전월치인 8.3%도 웃돌았다. 5월 수치는 계절 조정이 된 전월 기준으로도 1.0% 올라 WSJ 전망치인 0.7%보다 가파른 상승세를 나타냈다. 그 쇼크로 뉴욕증시 반도체 대장주 엔비디아도 5%대 하락했다. 테슬라와 애플도 3%대 하락했고, 아마존도 5% 넘게 하락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연준이 6월 회의에서 금리를 0.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23.2%로 높아졌다. 6월 0.25%포인트 인상 가능성은 96.4%에서 76.8%로 낮아졌다. 7월 0.5%포인트 인상 가능성도 40%대로 반영됐고, 75bp 인상 가능성도 9.9% 수준으로 나타났다. 미국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1.66(6.36%) 급등한 27.75를 나타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패드워치의 연방 기금(FF) 금리선물시장이 예상한 6월 Fed의 ‘자이언트 스텝’ 전망은 23.19%로 하루 전의 3.57%보다 20% 포인트 가량 뛰었다.

미국의 소비자 물가 CPI는 예상을 뛰어넘어 40여년 만의 최대폭 상승 기록을 다시 썼다. 에너지, 식료품, 월세 등 전방위적인 인플레이션 가속화로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긴축 강도가 높아질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린다. 미국 노동부는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보다 8.6% 급등했다고 밝혔다.

14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나스닥 다우지수 선물이 와르르 무너졌다.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도 급락했다. 미국 뉴욕증시 나스닥 다우지수 선물의 급락은 정규장 뉴욕증시의 폭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 CPI 물가폭탄으로 연준 FOMC가 자이언트 스텝으,ㅣ 금리인상을 단행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뉴욕증시가 흔들리고 있다. 미국의 공격적인 기준금리 인상과 스태그플레이션 우려에 아시아 주요국 증시가 급락했다. 일본 닛케이225 평균주가, 한국 코스피, 홍콩 항셍지수가 나란히 3% 이상 떨어졌다. 한국 코스피가 3.52% 급락 마감한 가운데 삼성전자[005930]는 2.66%, 네이버[035420]는 5.93% 씩 미끄러졌다. 일본 닛케이225와 토픽스 지수도 각각 3.01%, 2.16% 떨어졌다. 소프트뱅크 주가는 무려 6.85% 급락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0.89%, 또 선전종합지수는 0.01% 각각 내렸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한국시간 목요일 새벽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5% 포인트 또는 0.75% 올릴 것이 확실시되고, 7월에도 이런 '빅스텝'이 예상되면서 주가가 떨어졌다. 미국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기 대비 8.6% 올라 40년 만에 최대 상승 기록을 경신하면서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을 잡기 위해 연준이 특단의 대책을 취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된다. 미국 달러 대비 엔화 가치도 더 떨어졌다. 지난주 엔·달러 환율은 달러당 132엔 수준이었으나 블룸버그에 따르면 이날 장중 135.19엔까지 치솟기도 했다. 달러는 한국 원, 호주 달러, 중국 위안화 등에 대해서도 광범위하게 강세를 보였다. 미국 물가 충격이 13일 국내 금융시장을 강타하면서 주가, 원화, 채권, 암호화폐 등 주요 자산 가격이 동반 급락했다. 미국의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8.6%로 41년 만의 최고치를 기록하고, 이에 따라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이 강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자산시장 전반이 타격을 받았다.'

코스피는 91.36포인트(3.52%) 내린 2,504.51에 장을 마쳤다. 올들어 가장 낮은 연저점 2546.80보다 더 낮아지면서 새 저점 기록을 경신했다. 2020년 11월 13일 2,493.97 이후 1년 7개월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삼성전자(-2.66%), 네이버(-5.93%), 카카오(-4.49%), 카카오페이[377300](-10.22%), 카카오뱅크[323410](-8.05%), 하이브[352820](-10.96%),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6.61%)등이 내렸다. 원 달러 환율은 하루 새 15원 넘게 급등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15.1원 오른 달러당 1,284.0원에 거래를 마쳤다.

로이터통신은 전 세계의 가상화폐 시가총액이 1년 5개월 만에 1조 달러 아래로 떨어졌다고 보도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현재 전 세계 가상화폐 시장 규모는 9천260억 달러(약 1천192조원)로 집계돼 2021년 1월 이후 처음으로 1조 달러선 아래로 내려왔다. 가상화폐 시가총액은 작년 11월 2조9천억 달러(3천734조원)로 정점을 찍은이후 불안정한 흐름을 보여왔다. 최근에는 높은 수준의 인플레이션과 중앙은행의 금리 인상이 경제성장을 방해할 것이라고 우려한 투자자들이 위험 자산을 앞다퉈 처분하면서 가상화폐 시가총액이 1조 달러나 감소하기도 했다.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더 까다로운 상대임이 입증되면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은 링 위에서 심한 멍이 들고 있다.

코스피 에서는 대장주' 삼성전자가 2.66% 떨어진 6만2천100원까지 내려가면서 52주 신저가를 썼다. 국내 증시 대표 기술주인 네이버(-5.93%), 카카오(-4.49%)는 물론 카카오페이[377300](-10.22%), 카카오뱅크[323410](-8.05%), 하이브[352820](-10.96%),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6.61%) 등도 큰 폭으로 떨어졌다. 코스닥지수는 41.09포인트(4.72%) 내린 828.77에 마감해 종가 기준 2020년 8월 3일(827.57) 이후 약 1년 10개월 만의 최저점을 기록했다. 코스닥 낙폭은 2020년 6월 15일(-7.09%) 이후 최대다. 카카오게임즈(-4.30%), HLB(-2.54%), 펄어비스(-5.65%), 셀트리온제약(-4.00%), 위메이드(-4.32%) 등이 떨어졌다.

미국의 공격적인 기준금리 인상과 스태그플레이션 우려에 아시아 주요국 증시도 급락했다. 일본 닛케이225 평균주가, 한국 코스피, 홍콩 항셍지수가 나란히 3% 이상 떨어졌다. 한국 코스피가 3.52% 급락 마감한 가운데 삼성전자[005930]는 2.66%, 네이버[035420]는 5.93% 각각 미끄러졌다. 일본 닛케이225와 토픽스 지수도 각각 3.01%, 2.16% 떨어졌다. 소프트뱅크그룹 주가는 6.85% 급락했다. 홍콩 항셍지수도 한국시간 오후 4시 27분 현재 3.21% 하락했다. 이 중 텐센트(-4.79%), 알리바바(-7.62%)도 큰 폭으로 떨어졌다. 대만 자취안지수(TAIEX)는 2.36%, TSMC는 2.64% 하락했다.

국고채 금리도 일제히 큰 폭으로 상승하며 연고점을 경신했다. 채권 금리 상승은 채권 가격 하락을 의미한다. 서울의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23.9bp(1bp=0.01%포인트) 오른 연 3.514%에 마쳤다. 방기선 기획재정부 1차관은 긴급 거시경제금융 점검 회의를 열고 "필요하면 관계기관 공조 하에 즉시 시장안정조치를 가동하겠다"며 "국채시장에 대해서는 한은(한국은행)과 정책 공조를 강화하고 오는 15일로 예정된 바이백(조기상환) 규모를 확대하고 대상 종목도 추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한은은 채권시장 안정을 위해 이달 통화안정증권(통안증권) 발행 규모를 1조5천억원 줄이기로 했다.

조너선 밀러 바클레이스 이코노미스트와 아네타 마르코우스카 제프리스 이코노미스트는 “연준이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0.75%포인트의 깜짝 금리 인상을 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물론 뉴욕증시의 대체적인 분위기는 6월에 0.5%포인트를 올리되 7월부터는 자이언트스텝(0.75%포인트)을 배제하지 않는 형태가 될 것이라는 쪽이다. 골드만삭스는 연준이 6월과 7월·9월에 모두 0.5%포인트, JP모건은 6월에 0.5%포인트 인상 뒤 방향을 재설정할 것으로 봤다. 도이체방크는 6월부터 11월까지 0.5%포인트를 네 번 올린 뒤 12월에는 0.25%포인트로 폭이 낮아질 것으로 예측했다.

인플레이션 기대도 높아지고 있다. 미시간대에 따르면 5년 뒤 인플레이션 예상치가 3.3%로 2008년 이후 최고치를 찍었다. 5월 물가 상승률이 다시 오르면서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금리를 공격적으로 인상해야 한다는 압박을 받고 있다.
경기 침체 우려가 갈수록 커지고 있는 것이다. 연준이 공격적일 경우 2023년 경기 침체 가능성이 크게 높아진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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