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데스크는 비트코인 광부인 비트팜즈는 유동성을 개선하고 부채를 줄이기 위해 지난 주에 약 6200만달러(약 803억 원)에 3000BTC를 판매했다고 21일 보도했다.
3000BTC 판매로 비트팜즈의 비트코인 보유량은 월간 생산량을 포함해 3349BTC로 줄어들었다.
토론토에 본사를 둔 비트팜즈는 지난 주에 발표된 뉴욕디지털자산그룹(NYDIG)과 3700만 달러(약 479억 원)의 장비 자금 조달 계약을 체결하여 유동성을 1억 달러로 끌어 올렸다.
비트팜즈는 이번 판매로 갤럭시 디지털(Galaxy Digital)에서 비트코인 지원 신용 시설을 3800만 달러(약 492억 원)로 줄이는 데 도움이 되었다.
지난주 비트팜즈는 1500BTC를 판매해 대출을 1억 달러(약 1296억 원)에서 6600만 달러(약 778억 원)로 줄였다고 밝혔다.
비트코인 가격 폭락은 채굴자들의 이익 마진이 줄어들도록 박차를 가했습니다.
최고 채굴 책임자인 벤 가뇽(Ben Gagnon)은 지난 4월 22일 발행된 인터뷰에서 현금 흐름을 개선하거나 주식 희석을 최소화하기 위해 비트코인을 판매하는 것에 대해 묻는 질문에 비트팜스의 시장 제안 및 BTC 보유에 대한 차입이 대안적 옵션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 4월 "우리는 비트코인이 현재 저평가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비트코인의 장기 및 중기 잠재력이 암호화폐에 대해 차입하는 자본 비용보다 훨씬 더 크다"고 말했다.
당시 BTC는 현재 가격의 약 2배인 4만1000달러 수준이었다.
최고재무책임자(CFO)인 제프 루카스(Jeff Lucas)는 이날 성명에서 "장기적인 BTC 가격 상승에 대해 낙관적인 입장을 유지하고 있지만, 이 전략적 변화를 통해 우리는 세계적 수준의 채굴 운영을 유지하고 개선된 채굴 경제를 예상하여 사업을 계속 성장시키는 최우선 순위에 집중할 수 있다"고 말했다.
22일(한국시간) 오후 1시 56분 현재 비트팜즈 주가는 나스닥에서 4.51% 상승해 1.39달러를 기록했다. 비트팜즈는 지난해 6월 22일 나스닥에 처음 상장돼 1주년을 맞이했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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