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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비트코인 흔들 자이언트스텝 달러환율 국채금리 이상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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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비트코인 흔들 자이언트스텝 달러환율 국채금리 이상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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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 모습
미국 뉴욕증시와 비트코인 그리고 달러환율 등의 운명을 좌우할 자이언트 스텝이 바짝 다가왔다. 자이언트 스텝 금리인상이 가져올 후폭풍이 주목된다. 뉴욕증시 운명의 한 주가 드디어 본격적으로 시작된 것이다.

다음은 미국 뉴욕증시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주요 지표 발표 및 연설 일정 (미국 현지시간)
2022년 7월25일=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연은) 국가활동지수(CFNAI) 댈러스 연은 제조업지수 NXP반도체 실적
7월26일 화 =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시작 S&P/케이스실러 주택가격지수 신규주택판매 소비자신뢰지수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코카콜라, 맥도날드, 제너럴 모터스, 3M, UPS, 비자, 킴벌리 클라크, LVMH, 제너럴 일렉트릭, 치폴레 등 실적 발표
7월27일수 = FOMC 정례회의 2일 차, 금리 결정 및 통화정책 성명서 발표,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 기자간담회, 내구재수주, 잠정주택판매, 보잉, 메타 플랫폼스, 포드, 퀄컴, 엣지, 티모바일, 힐튼, 크래프트 하인츠 실적
7월28일 목 = 신규실업보험 청구자 수, 미국 2분기 국내총생산(GDP) 속보치, 애플, 아마존, 인텔, 화이자, 마스터카드, 프론티어 그룹, 허니웰, 사우스웨스트 에어, 쉘, 칼라일 그룹, PG&E, 허쉬, 허츠 글로벌 실적 발표
7월29일 금= 개인소비지출(PCE) 개인소득 지수 , 7월 시카소 연은 구매관리자지수(PMI) 미시간대 소비자태도지수 확정치 고용비용지수 아스트라제네카, BNP파리바, 소니 실적

26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미국 연준 FOMC는 현지시간 기준 이날부터 자이언트스텝 금리인상 등을 논의할 통화정책회의를 시작한다. 그 결과는 한국시간 28일 목요일 새벽에 나온다. 자이언트 스텝 금리인상에 대해 뉴욕증시와 비트코인이 어떻게 반응할 지가 변수이다. 미국 뉴욕증시는 물론 달러환율 국제유가 가상암호화폐 국제금값 국채금리등도 연준 FOMC의 자이언트 스텝과 그 이후 나올 제롬파월 연준 의장의 기자회견 발언을 주목하고 있다. 골드만삭스 등 대부분 뉴욕증시 투자은행들은 연준이 이번 FOMC에서 전달과 같이 75 베이시스포인트(0.75% 포인트, 1bp=0.01%포인트) 금리 인상을 단행할 것으로 보고있다. 한때 뉴욕증시에서 100bp 즉 1% 포인트의 금리인상 가능성이 제기됐으나, 최근 연준 인사들의 발언과 경제 지표 등을 고려할 때 75bp 인상 쪽이 유력하다. 변수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다음 회의에서의 금리인상 가이던스를 어떻게 제시하느냐이다. 뉴욕증시는 특히 연준이 9월 이후 회의에서의 긴축의 강도를 조정할지 여부 등을 주시하고 있다.

뉴욕증시에서는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발표도 변수이다. NXP반도체 애플, 아마존, 인텔, 화이자, 마스터카드, 프론티어 그룹, 허니웰, 사우스웨스트 에어, 쉘, 칼라일 그룹, PG&E, 허쉬, 허츠 글로벌 등이 실적을 낸다.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코카콜라, 맥도날드, 제너럴 모터스, 3M, UPS, 비자, 킴벌리 클라크, LVMH, 제너럴 일렉트릭, 치폴레 등도 실적발표를 준비 중이다. 뉴욕증시 최대 대장주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업체 메타 플랫폼스 등이 실적을 발표한다. 이어 보잉과 화이자, 아스트라제네카, 비자, 마스터카드 등도 실적을 공개한다. 이번 주에는 연준이 선호하는 물가 지표인 개인소비지출(PCE) 지수도 발표된다. 뉴욕증시에서는 6월 근원 PCE 가격지수가 전년동기대비 4.7% 올랐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전월과 같은 수준이다. 지난주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상승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지난 한 주 동안 1.95% 올랐다. S&P500 지수는 2.55% 상승했다. 나스닥 지수는 3.33% 뛰었다.

지난 주말 미국 뉴욕증시가 '스냅발 충격'으로 반등세에 제동이 걸렸다. 뉴욕증시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37.61포인트(0.43%) 내린 31,899.29에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37.32포인트(0.93%) 떨어진 3,961.63에, 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25.50포인트(1.87%) 떨어진 11,834.11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이로써 뉴욕증시는 사흘 연속 상승장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 기간에 나스닥 지수는 사흘간 매일 1% 이상의 상승률로 반등을 주도했다.
소셜미디어 기업 스냅의 2분기 실적 쇼크가 이날 기술주 투매 현상을 불러왔다. 스냅챗 모회사인 스냅은 전날 장 마감 후 2분기 매출 증가율이 상장 이후 가장 낮은 13%에 그쳤다고 발표했다. 광고 부진 등에 따른 부진한 실적으로 스냅 주가는 이날 39.1% 폭락했다. 경기침체 우려가 가라앉지 않는 상황에서 나온 스냅의 실적 충격은 다른 소셜미디어는 물론 기술주 전반에 부정적인 여파를 몰고 왔다. 핀터레스트는 13.5%,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플랫폼은 7.6% 각각 급락했고, 구글 모회사 알파벳(-5.6%)도 5% 이상 떨어졌다. 일론 머스크의 인수 시도와 파기 선언으로 홍역을 치른 트위터는 2분기 매출 감소와 적자 전환 등 부진한 2분기 실적을 내놨음에도 불구하고 0.8% 상승 마감했다.

코스피는 25일 2,400선으로 다시 올라섰다. 10.55포인트(0.44%) 오른 2,403.69에 장을 마쳤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도 코앞으로 다가왔지만, 시장이 이미 '자이언트 스텝'(한 번에 기준금리 0.75%포인트 인상)을 예상하고 있어 큰 충격을 일으키지는 않고 있다. 장중에는 원/달러 환율이 1,308.0원까지 내리며 외국인 자금 유입에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되기도 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막판 다시 올라 0.7원 오른 달러당 1,313.7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국내 증시는 이번 주 7월 FOMC를 필두로 애플, 삼성전자 등 국내외 주요 기업의 실적 공시, 미국 2분기 국내총생산(GDP) 발표 등 대형 이벤트를 앞두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권에서는 삼성전자[005930](-0.33%)와 네이버[035420](-0.80%), LG화학[051910](-0.89%), 삼성SDI[006400](-1.76%) 등이 약세를 보였다. SK하이닉스[000660](0.0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00%)는 보합세로 마쳤다.
현대차[005380](2.62%)와 기아[000270](1.73%), 카카오[035720](1.25%)는 강세였다. 27일 보호예수 물량 해제를 앞둔 LG에너지솔루션[373220](2.36%)은 장 초반 약세를 보이다 외국인과 기관 매수로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0.06포인트(0.01%) 내린 789.69에 마감했다. 에코프로비엠[247540](0.43%),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2.22%), 펄어비스[263750](1.73%), 셀트리온제약[068760](3.80%) 등이 강세를 보였다. 엘앤에프[066970](-0.45%), HLB[028300](-0.61%) 등은 하락 마감했다.카카오게임즈[293490](-1.10%)는 자회사인 라이온하트스튜디오가 연내 기업공개(IPO) 절차에 돌입한 영향으로 하락했다. 미국의 가상화폐 거래소 FTX가 국내 코인 거래소 빗썸 인수를 추진 중이라는 소식에 빗썸홀딩스의 최대 주주인 비덴트[121800](29.77%)는 상한가를 기록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이 최근 기준금리인 예치금리를 0.5%p 전격 인상하면서 '마이너스 금리' 실험을 접으면서 최근의 달러화 약세 흐름이 강화된 것이 뉴욕증시 기술주에는 호재다. 연준의 FOMC도 변수다. 미국의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41년만에 최고치 기록을 갈아치우며 1년 전보다 9.1% 폭등한 것으로 13일 발표된 뒤 연준 고위 관계자들 사이에서 1.0%p 금리인상, 이른바 '울트라 스텝' 발언이 줄을 이었지만 하루 만에 분위기가 반전한 바 있다. 뉴욕증시가 크게 흔들리자 연준 핵심 인사들은 서둘러 발언을 거둬들이고 다시 0.75%p 금리인상으로 회귀했다. 29일 발표되는 상무부의 6월 PCE 물가지수와 28일의 2분기 GDP 성장률 역시 주식시장에 변수이다.

이더리움이 기존의 작업증명(PoW)인 합의 메커니즘을 지분증명(PoS)으로 변경하는 업그레이드를 통해 비트코인과 대등하게 경쟁하는 지위를 차지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라만은 "이더리움은 경제적 관점은 물론 공급 쇼크 효과로 인해 비트코인에 대한 경쟁 우위를 뒤집을 기회를 잡았다"고 주장했다. 이더리움의 머지 업그레이드는 오는 9월로 예상된다. 업그레이드 이후 이더리움은 통화 정책을 변경하고, 네트워크를 환경 측면으로 더 지속 가능하게 만들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전체 공급량도 90% 가까이 줄어들게 될 전망이다. 가상 암호화폐 매체 유투데이는 "최근 테슬라가 비트코인 보유량의 75%를 매각했다는 점과 유럽중앙은행(ECB)의 급격한 금리 인상에도 다행히 시장에 비정상적인 변동성이 발생하지 않았다"며 "하지만 더 큰 규모의 개인 및 기관 투자자가 시장에 진입하지 않고 있어서 안정적인 랠리는 기대하기에는 시간이 더 필요해 보인다”고 밝혔다. 제네시스의 노엘 애치슨은 "SOPR(spent output profit ratio)이 1미만을 기록했다"며 "가격이 바닥에 가깝다는 신호"라고 설명했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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