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기업분석] GS계열 켐텍인터내셔날, 자본금 10억원으로 순익 ‘짭잘’

공유
1

[기업분석] GS계열 켐텍인터내셔날, 자본금 10억원으로 순익 ‘짭잘’

2012년 일감몰아주기 비중 33%에서 작년 17%로 낮아져…허서홍 GS 부사장이 켐텍인터내셔날의 최대주주이자 사내이사로 등재, 허 부사장은 GS계열사 4곳의 등기임원

사진=글로벌이코노믹이미지 확대보기
사진=글로벌이코노믹
GS그룹계열 켐텍인터내셔날은 GS 오너가가 올해 5월 말 현재 지분 77% 상당을 갖고 있어 공정거래위원회의 일감몰아주기 감시대상 기업으로 꼽힙니다.

켐텍인터내셔날은 2000년 5월 13일 화학물질 및 화학제품 도매업을 하기 위해 설립됐고 2005년 4월 GS그룹 계열사로 편입됐습니다.
켐텍인터내셔날은 자산총액 규모가 아직까지 120억원 미만이어서 외부감사를 받아 감사보고서를 제출해야하는 기업은 아니지만 대규모기업집단 소속회사로 공정거래위원회에 분기별로 현황공시를 하고 있습니다.

켐텍인터내셔날의 지난해 실적은 매출액이 172억원, 영업이익이 12억원, 당기순이익이 1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당기순이익이 자본금 10억원에 달하는 짭짤한 기업이라 할 수 있습니다.

켐텍인터내셔날의 지난해 말 재무상태는 자본금 10억원, 자본총계 90억5700만원, 부채총계 20억원, 자산총계 110억5700만원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말 근무하는 종업원 수는 27명입니다.

켐텍인터내셔날은 지난해 특수관계자인 GS칼텍스로부터 매출액 22억8400만원을 올렸고 삼양통상으로부터도 6억5800만원의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켐텍인터내셔날의 매출액 가운데 특수관계인 비중은 17%에 이릅니다.

켐텍인터내셔날은 지난 2012년 매출액 129억원 가운데 특수관계인과의 매출액이 42억원으로 특수관계인 비중이 33% 수준에 이르렀으나 점차 특수관계인과의 매출 비중을 낮추고 있습니다.

공정위는 국내 주요 대기업집단의 내부거래 등 거래내역 공시와 국세청 과세자료 등을 모니터링하면서 이상징후가 발견되면 직권으로 일감몰아주기와 총수 일가의 사익편취 등을 조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진=글로벌이코노믹이미지 확대보기
사진=글로벌이코노믹

켐텍인터내셔날이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를 시작한 2005년 4월 당시의 지분분포는 허서홍 GS 부사장이 지분 55.0%(55만주)로 최대주주의 지위에 올랐고 허준홍 삼양통상 사장이 지분 10%(10만주), 허세홍 GS칼텍스 사장이 지분 10%(10만주)를 깆고 있었습니다.

이밖에 이윤혁 씨가 지분 10%(10만주), 이윤제 씨가 10%(10만주), 방준오 씨가 지분 5%(5만주)로 기타주주가 전체의 25%를 소유하고 있었습니다.

켐텍인터내셔날은 이후 소폭 지분분포 변동을 보여 2014년 5월에는 허서홍 GS부사장이 지분 50%(50만주), 허준홍 삼양통상 사장이 지분 10%(10만주), 허성연 씨가 지분 10%(10만주), 허성환 씨가 지분 7%(7만주)를 갖고 있고 기타주주가 지분 23%(23만주)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켐텍인터내셔날의 2014년 5월 이후 지분은 올해 5월 말 현재 그대로 유지되고 있습니다.

허서홍 GS 부사장은 켐텍인터내셔날의 최대주주로 2015년 11월부터 사내이사로 등재되어 있고 오는 2024년 11월 임기가 만료 예정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허서홍 부사장은 이와 함께 삼양인터내셔날 사내이사, 보헌개발 기타비상무이사, 휴젤 기타비상무이사를 겸직하고 있습니다.

GS그룹은 허 씨 오너가에서 50명 가까이 지주회사인 GS의 주주로 참여하고 있고 오너가의 지분 쪼개기의 형태로 되어 있는 개인 성격의 회사가 많아 오너가에서 GS그룹 계열사들의 임원을 겸직하고 있는 사례가 많습니다.


김대성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kimds@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