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코인마켓캡에서 EOS 가격은 최고 약 20% 상승해 1.64에 도달했으며 2021년 5월 이후 최고의 일일 실적을 기록했다.
EOS 재단은 또한 9월 21일 EOS 블록체인을 하드포크할 계획이다. 이는 블록원(Block.one) 및 계열사로부터 프로젝트 소유권을 이전하는 데 필요한 단계다.
지난 16일 EOS 재단의 CEO인 이브 라 로즈(Yves La Rose)는 EOS 리브랜딩이 '이번 주'에 출시될 것이라고 암시했다.
그러나 시장은 EOS 네트워크 재단의 트윗 이후에야 EOS 구매 열풍에 돌입했다. 코인게코(CoinGecko)에 따르면 EOS는 트윗 게시 후 24% 이상 뛰어올라 지난 24시간 동안 가장 실적이 좋은 암호화폐 토큰 중 하나가 되었다.
EOS 인센티브 프로그램 출시
지난 12일, EOS 블록체인의 성장과 개발을 감독하는 비영리 단체인 EOS 네트워크 재단(ENF)이 다가오는 수익률+(Yield+) 인센티브 프로그램을 위한 등록을 시작했다.
수익률+ 등록 시작 이후 EOS 풀 내부의 총 가치 잠금(TVL)이 94.71 EOS에서 102.18 EOS로 증가하며 토큰에 대한 수요가 일시적으로 급증하는 모습을 보였다.
코인텔레그래프는 TVL은 오는 28일 보상 활성화로 이어지는 날에 증가할 것 같다고 전했다.
9월 EOS 하드 포크
이브 라 로즈 ENF CEO에 따르면 EOS는 이번 주 후반에 EOSIO로 리브랜딩하고 이어 9월에 Mandel이라는 v3.1 합의 업그레이드를 진행할 예정이다.
리브랜딩과 업그레이드는 이오스가 이오스 커뮤니티가 과실 문제로 6700만 EOS 또는 약 1억 800만 달러(약 1422억 원)의 발행을 중단하기로 결정한 지 9개월 후 원래 네트워크를 설계한 회사인 블록원(Block.One)과 EOS의 상징적 이별을 뜻한다.
EOS는 2017년 초기 코인 제공을 통해 기록적인 40억 달러(약5조 2680억 원)를 모금한 것으로 유명하지만 약속을 지키지 못한 후 비판에 직면했다. EOS 커뮤니티는 또한 블록원(Block.one)이 EOS에 대한 약속을 이행하지 못했다고 주장하면서 2021년 말에 기득권 EOS 토큰 발행을 중단하기로 투표했다.
EOS 토큰은 또한 다른 레이어 1 블록체인의 성능을 하회했으며 2018년 4월 사상 최고가인 21.8달러를 찍은 뒤 한 번도 깨뜨린 적이 없다. EOS는 페이팔 공동 설립자 피터 틸(Peter Thiel)과 같은 저명한 후원자들을 끌어모았지만 블록체인 개발자 블록원(Block.one)과 비영리 EOS 재단 간의 내부 분쟁으로 인해 프로젝트에 부담이 되었다.
한편, 라 로즈는 업그레이드가 하드 포크를 통해 발생할 것이라고 언급했는데, 이는 새 버전(EOSIO)이 원래 체인과 역호환되지 않고 새로운 합의 규칙을 따를 것임을 의미한다.
하드 포크는 또한 체인 분할이 발생할 경우 기존의 모든 EOS 홀더가 두 체인에서 동일한 양의 토큰을 받게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론적으로 이더리움의 경우에서 볼 수 있듯이 하드 포크에 이르는 날에 투기자들 사이에서 EOS 수요가 증가할 수 있다.
17일(한국시간) 오후 11시 31분 현재 코인마켓캡에서 EOS는 24시간 전 대비 20.03% 급등해 1.54달러에 거래됐다.
같은 시간 비트코인(BTC)은 1.77% 하락해 2만3436.96달러였다. 이더리움(ETH)은 2.49% 떨어져 1833.44달러였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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