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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폴, 테라 공동 설립자 권도형 적색 수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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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폴, 테라 공동 설립자 권도형 적색 수배

국제형사경찰기구(인터폴)가 가상화폐 '테라·루나 폭락 사태' 핵심 인물 권도형 테라폼랩스(Terraform Labs) 공동 설립자에 대해 적색 수배령을 내렸다.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국제형사경찰기구(인터폴)가 가상화폐 '테라·루나 폭락 사태' 핵심 인물 권도형 테라폼랩스(Terraform Labs) 공동 설립자에 대해 적색 수배령을 내렸다. 사진=뉴시스
국제형사경찰기구(인터폴)가 국산 가상화폐 '테라·루나 폭락 사태' 핵심 인물 권도형 테라폼랩스(Terraform Labs) 공동 설립자 겸 대표에 대해 적색 수배령을 내렸다고 코인데스크가 26일 보도했다.

서울남부지검은 26일 인터폴이 권 대표에 대한 적색수배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합수단(단장 단성한)은 권 대표의 신병을 확보하고 인계받기 위해 인터폴과의 공조 절차를 진행 중이다.

권씨는 아직 트위터를 통해 성명을 발표하지 않았지만 이전 트윗에서 그는 테라폼랩스가 여러 관할 구역에서 스스로를 방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앞서 권씨는 자신의 트위터에 "우리가 친구가 아니거나 만날 계획이 없거나 GPS 기반 Web3 게임에 참여하지 않는 한 내 GPS 좌표를 아는 것은 아무 소용이 없다"고 말했다.

권씨는 현재 싱가포르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현지 경찰은 그가 싱가포르 내에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

싱가포르 경찰(SPF)은 17일(현지시간) AFP통신에 권 대표가 현재 싱가포르에 없다며 싱가포르 국내법 및 국제적 의무 범위 내에서 한국 경찰청을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같은날 대검 금융범죄과에 따르면 법원은 현재 없어진 스테이블코인 발행사인 테라 폼 랩스의 공동 창업자 권도형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 영장은 400억 달러 규모의 테라 생태계와 올해 암호화폐 겨울인 지난 5월 븡괴된 최초의 도미노인 알고리즘 스테이블 코인(UST) 이 붕괴된 지 4개월 만에 나온 것이다.

테라폼랩스 공동 설립자 권도형(도권) 대표가 지난 18일 자신은 도주중이 아리나를 트윗을 올렸다. 사진=도권 트위터이미지 확대보기
테라폼랩스 공동 설립자 권도형(도권) 대표가 지난 18일 자신은 도주중이 아리나를 트윗을 올렸다. 사진=도권 트위터


권 대표는 자신이 도피 중인 것은 아니라고 주장하지만 싱가포르 당국이 그가 도시 국가에 있지 않다고 밝힌 후 그의 위치는 알려지지 않았다.

이에 검찰은 지난 18일 해외 체류 중인 권 대표가 도주설을 부인하자 권 대표가 지난 4월 싱가포르로 출국하며 국내 회사를 해산하고 가족들도 다음달인 5월 싱가포르로 출국한 점, 회사 재무 핵심관계자들이 대부분 싱가포르로 출국한 점을 들어 "도주한 것이 명백하다"고 반박했다.

검찰은 권 대표와 테라폼랩스 창립 멤버 니콜라스 플라티아스, 직원 한모씨 등 싱가포르에 체류중인 관계자 6명에 대해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체포영장을 발부받은 데 이어, 외국인인 니콜라스 플라티아스를 제외한 5명에 대해 외교부에 여권 무효화 조치를 요청한 상태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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