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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 구조조정 회오리...다올투자증권 정규직 대상 희망퇴직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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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 구조조정 회오리...다올투자증권 정규직 대상 희망퇴직 등

금리인상과 경기침체 여파로 증시 업황 부진에 따른 구조조정 바람
사진=다올증권이미지 확대보기
사진=다올증권
금리인상과 경기침체 여파로 증시 업황 부진이 이어지면서 증권가에도 구조조정의 그림자가 드리워졌다.

2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다올투자증권은 정규직 직원을 대상으로 28일까지 희망퇴직 신청을 받기로 했다. 이달말 대상자를 최종 확정한다. 대상자가 된 직원은 올해 마지막 날인 12월 31일 회사를 떠나게 된다.

희망퇴직을 신청한 직원 중 입사 1년 미만은 월급여 6개월분, 1년 이상∼3년 미만은 9개월분, 3년 이상∼5년 이하는 12개월분, 5년 초과는 13∼18개월분을 보상한다.

영업을 제외한 경영 관련 직무에서는 상무급 이상 임원 전원이 경영상 책임을 지고 사직서를 제출했으며, 조직 정비 후 경영에 필요한 임원을 재신임할 예정이다.
다올투자증권 관계자는 "신청 직원 중 경영상황을 고려해 심사 후 최종 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라며 "희망퇴직 규모는 정해 놓지 않았다"고 말했다.

앞서 다른 중소형 증권사들도 감원과 사업 축소에 나선 바 있다. 지난 1일 케이프투자증권은 업황 부진을 고려해 법인부(법인 상대 영업)와 리서치사업부를 폐지하고 관련 사업을 접기로 했다. 해당 부서에 소속됐던 임직원 약 30명 가운데 일부는 재계약 대상에서 제외 시켰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기업금융(IB) 부문의 감원을 검토 중이다.

증권가에서는 이를 시작으로 연말·연초 인력 감축이 본격적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보고 있다.


정준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jbkey@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