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채굴 기업 마라톤 디지털은 몬태나주 하딘에 위치한 100메가와트급 데이터 센터와 관련하여 약 2년 만에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로부터 또 다른 소환장을 받았다고 공개했다.
마라톤은 "SEC가 연방 증권법을 위반했는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우리는 SEC에 협조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이번 소환장은 마라톤이 해당 시설과 관련해서 받은 두 번째 소환장이다.
앞서 2021년 3분기 말 마라톤은 하딘에 위치한 데이터 센터와 관련해 연방 증권법을 위반했는지 여부와 관련하여 첫 번째 소환장을 받았다.
한편, 지난 9일 마라톤은 디지털 자산 인프라 회사인 제로 투(Zero Two)와 제휴해 아부다비에 대규모 몰입형 비트코인 채굴 시설을 설립했다고 발표했다.
이 시설은 총 250메가와트 용량의 채굴 광산 두 개로 구성된다. 마라톤은 아부다비에서 채굴하는 것은 일반적으로 불가능하지만 '맞춤형 침수 솔루션'을 통해 채굴 장비의 냉각 상태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발표는 바이든 행정부가 미국에서 활동하는 암호화폐 채굴자에게 암호화폐 채굴에 사용되는 전기 비용의 30%에 해당하는 세금을 내도록 하는 새로운 세금 규정을 제안한 지 불과 두 달 만에 나왔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de.kim@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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