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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선 후보 디샌티스, 비트코인·디지털 통화 지지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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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선 후보 디샌티스, 비트코인·디지털 통화 지지 선언

플로리다 공화당 주지사이자 미국 대선 후보인 론 디티스(Ron DeSantis)는 24일(현지시간) 비트코인 같은 디지털 자산을 거래할 수 있는 사람들의 권리를 지지하겠다고 약속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플로리다 공화당 주지사이자 미국 대선 후보인 론 디티스(Ron DeSantis)는 24일(현지시간) 비트코인 같은 디지털 자산을 거래할 수 있는 사람들의 권리를 지지하겠다고 약속했다. 사진=로이터
플로리다 공화당 주지사이자 미국 대선 후보인 론 디샌티스(Ron DeSantis)는 24일(현지시간) 비트코인 같은 디지털 자산을 거래할 수 있는 사람들의 권리를 지지하겠다고 약속하며 중앙은행의 디지털 화폐 설립에 반대한다고 말했다고 더 블록과 로이터통신 등 다수 외신이 보도했다.

24일 저녁 일론 머스크와 함께 트위터 스페이스 이벤트에서 대선 캠페인을 시작한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는 내년에 당선되면 비트코인을 보호하겠다고 말했다.
디샌티스는 30만 명의 청취자가 지켜보는 가운데 "저는 사람들이 비트코인을 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대통령이 되면 비트코인과 같은 일을 할 수 있는 능력을 보호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달 초 주에서 모든 종류의 중앙은행 디지털 화폐를 금지하는 법안을 발의한 디샌티스는 비트코인이 '사회에 대한 통제'를 원하는 '중앙 기획자'에게 위협이 된다고 말했다. 그는 암호화폐에 대한 모든 종류의 규제는 궁극적으로 의회의 결정에 달려 있으며, 어떤 종류의 금지령이 나오더라도 반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예비선거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맞붙게 될 공화당 대선 후보인 디샌티스는 과거 탈중앙화 암호화폐에 대한 지지를 표명한 바 있다. 그는 이 분야의 위험을 인정하면서도 사람들이 스스로 결정을 내릴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디샌티스는 "저는 사람들이 이 분야에서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통제하고 싶지 않으며, 현 정권은 분명히 비트코인을 싫어하고 있으며, 앞으로 4년 동안 계속된다면 결국 비트코인을 죽일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러한 발언은 코인베이스와 같은 암호화폐 거래소가 미국 규제 당국과 싸우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또 미국의 규제 불확실성이 암호화폐 업계를 해외로 밀어낼 수 있다는 경고도 나오고 있다.
자산 운용가 캐시 우드의 아크 인베스트는 이번 주 초 미국이 아랍에미리트, 한국, 호주, 스위스 등의 국가에 글로벌 암호화폐 생태계의 주도권을 잃을 위험에 처해있다고 지적했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de.kim@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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