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비트코인 공급, 5년만에 최저치 기록

암호화폐 거래소의 비트코인 ​​공급은 2018년 2월 이후 5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고 코인데스크과 크립토포테이토 등 다수 외신이 14일 보도했다.

블록체인 분석 제공업체인 산티먼트(Santiment)는 현재 암호화폐 거래소에서 비트코인의 공급량이 6.4%로 2018년 2월 이후 최저 수준이라고 밝혔다.
지난 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주요 거래소인 바이낸스와 코인베이스가 미국 고객에게 미등록 증권을 제공했다며 소송을 제기한 뒤 암호화폐 공급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

산티먼트의 데이터에 따르면 암호화폐 거래자들은 계속해서 거래소에서 보유하고 있는 비트코인을 옮기고 있다. 현재 BTC 공급량의 6.4%만이 거래소가 보유하고 있지만 2020년 초에는 16%에 달했다.


데이터에 따르면 비트코인의 거래소 공급은 2020년 이후 약세장 깊이에서 정점을 찍은 이후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 산티먼트에 따르면 이것은 거래자와 투자자가 자체 보관을 위해 지속적으로 비트코인을 거래소에서 빼내고 있음을 시사한다.

산티먼트의 그래프에 따르면 거래소에서 가장 많은 비트코인 인출이 발생한 시점은 작년 말 FTX 폭락 이후였다. 따라서 거래 플랫폼에 대한 불확실성이 큰 만큼 거래소에 보관된 비트코인의 비율은 계속 낮아질 것이라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이는 일반적으로 암호화폐 자산에 긍정적인 신호다. 거래소에 보관된 BTC가 적을수록 매도 압력이 훨씬 적을 것이기 때문이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de.kim@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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