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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현물 ETF' 수정 신청…코인베이스, 주가 10% 폭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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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현물 ETF' 수정 신청…코인베이스, 주가 10% 폭등

Cboe 거래소가 11일 암호화폐 거래 플랫폼 코인베이스와의 감시-공유 계약을 추가해 피델리티의 펀드를 포함한 3개의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상장 및 거래를 위한 수정 신청서를 제출했다. 사진=로이터
Cboe 거래소가 11일 암호화폐 거래 플랫폼 코인베이스와의 감시-공유 계약을 추가해 피델리티의 펀드를 포함한 3개의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상장 및 거래를 위한 수정 신청서를 제출했다. 사진=로이터
시카고옵션거래소(Cboe)가 1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거래 플랫폼 코인베이스와의 감시·공유 계약을 추가해 피델리티의 펀드를 포함한 3개의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상장 및 거래를 위한 수정 신청서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코인베이스의 주가는 이날 9.8% 상승한 89.15달러로 마감하며 작년 8월 16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SEC는 지난 몇 년 동안 거래소의 현물 비트코인 ETF 제안이 '사기 및 조작 관행을 방지하고 투자자와 공익을 보호하기 위해 고안된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다'는 이유로 수십 개의 현물 비트코인 ​​ETF를 거부했다.

SEC는 비트코인 ETF 승인 기준을 충족하기 위해 거래소는 '기초 또는 기준 비트코인 자산과 관련된 상당한 규모의 규제 시장과 포괄적인 감시를 공유하는 계약을 맺었다는 것을 입증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러한 이유로 Cboe는 지난 5월 자사 플랫폼에서 미국 달러 비트코인 거래의 약 절반을 유치한 코인베이스와 감시 공유 계약 합의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힌 바 있다.

나스닥도 지난 6월 29일 세계 최대 자산 운용사인 블랙록의 현물 비트코인 ETF를 상장하기 위해 SEC에 신청서를 다시 제출했다. 여기에는 SEC가 요구한 코인베이스와의 감시 공유 계약이 포함됐다.

한편, SEC는 Cboe와 나스닥이 감시 공유 계약을 맺은 코인베이스를 고소했다. 이것이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에 어떤 파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앞서 SEC는 지난 6월 6일 암호화폐 중개업체에 대한 광범위한 단속의 일환으로 미등록 혐의(거래소 등록을 하지 않고 운영함)와 투자자 보호를 위한 공시 요건을 회피한 혐의로 코인베이스를 기소했다.
이에 코인베이스는 지난달 맨해튼 연방법원에 제출한 서한에서 "플랫폼에서 거래되는 암호화폐 자산은 '투자 계약'이 아니므로 증권이 아니기 때문에 규제 당국이 민사 소송을 제기할 권한이 없다"고 주장하며 "판사에게 SEC 소송을 기각해 달라고 요청하겠다"라고 밝혔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de.kim@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