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시황] 비트코인 하락 2만9828달러, 리플 3% 급락 이더리움↑1895달러

21일 오전 아시아 시장에서 비트코인은 하락하고 이더리움은 소폭 상승하는 등 암호화폐 시장이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사진=로이터

20일(현지시간) 비트코인이 2만9600 달러의 저점을 재검토하면서 암호화폐 시장이 약세를 보였다. 이더리움은 소폭 상승한 반면 리플과 솔라나는 3% 이상 급락했다. 체인링크의 LINK가 20% 이상 폭등해 상위 25개 암호화폐 중에서 가장 큰 상승폭을 나타냈다.

21일 아시아 시장인 한국 시간 오전 7시 28분 현재 암호화폐 시세 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BTC)은 24시간 전 대비 0.30% 하락해 2만9828.79달러에 거래됐다.

비트코인은 테슬라의 비트코인 결제 재개 루머가 돌면서 장중 한때 최고 3만406.45달러까지 치솟았으나 이후 하락하기 시작해 장중 최저 2만9638.10달러까지 떨어졌다.

글로벌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전일 대비 0.04% 증가해 1조2000억 달러였다.

비트코인 시가총액은 5797억달러였고, BTC 시장 지배력은 48.2%로 전일 대비 0.1% 포인트 감소했다.

같은 시간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0.72% 상승해 3860만원에 거래 중이었다.

코인데스크는 20일(현지시간) 비트코인 가격은 2만9593달러까지 하락하며 한 달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며, 암호화폐 시세에 민감한 테슬라, 넷플릭스 등 기술주들은 투자자들이 위험자산을 기피하면서 장중 매도세를 보였다고 전했다.

최근 강한 모멘텀이 없는 비트코인은 6월 21일 이후 2만9500달러 수준에서 여러 차례 반등하며 최고 3만1809달러까지 거래되는 등 좁은 범위에서 등락을 거듭하며 시소를 타고 있다.

21일 오전 7시 27분 현재 코인마켓캡 기준 시가총액 10위 코인시황. 비트코인(BTC)은 24시간 전 대비 0.30% 하락해 2만9828.79달러에 거래됐다. 출처=코인마켓캡

두 번째로 큰 암호화폐 이더리움(ETH)은 0.17% 소폭 상승해 1895.66달러에 거래됐다. 이더리움은 장중 한때 최고 1927.57달러를 찍은 뒤 급락해 장중 최저 1879.73달러까지 떨어졌다.

이더리움 시가총액은 2278억달러였고, 시장 지배력은 19.0%로 전일 대비 0.1% 포인트 증가했다.

업비트에서 이더리움은 1.28% 껑충 뛰어 245만4000원에 거래 중이었다.

리플(XRP)은 3.54% 급락해 0.7983달러를 기록했다. 업비트에서 리플은 1.43% 하락해 1035원이었다.

바이낸스 코인(BNB)은 0.68% 올라 243.00달러에 거래됐다. 업비트는 BNB 코인의 원화 거래를 지원하지 않는다.

카르다노(ADA, 에이다)는 1.62% 하락해 0.3174달러였다. 업비트에서 카르다노의 에이다 토큰은 0.72% 떨어져 411원이었다.

솔라나(SOL)는 3.65% 급락해 25.54달러에 거래됐다. 업비트에서 솔라나는 2.01% 하락해 3만3070원에 거래 중이었다.

도지코인(DOGE)은 0.47% 올라 0.07043달러를 기록했다. 업비트에서 도지코인은 1.56% 상승해 91.10원이었다.

전일 테슬라가 비트코인과 도지코인 결제를 재개할 것이라는 루머가 돌면서 도지코인은 무려 6% 이상 급등해 잠시 0.073달러까지 치솟았다. 테슬라 소스 코드에 비트코인이 남아 있었던 것을 암호화폐 애호가들이 결제 재개로 해석하면서 비트코인과 도지코인 가격을 띄웠으나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지면서 가격이 하락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트론(TRX)은 0.39% 상승해 0.08054달러에 거래됐다. 업비트에서 트론은 2.94% 급등해 105원에 거래 중이었다.

암호화폐는 변동성이 매우 크며 거래소마다 가격이 각각 다르게 적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