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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4만5000달러 돌파…ETF 승인 기대감에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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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4만5000달러 돌파…ETF 승인 기대감에 상승

비트코인 이미지. 사진=로이터
비트코인 이미지. 사진=로이터
세계 최대 암호화폐인 비트코인이 4만5000달러를 돌파했다.

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코인켓코 기준 24시간 전보다 6.9% 상승한 4만526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2022년 4월 이후 최고치다.
비트코인 상승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곧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를 승인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SEC는 암호화폐 시장이 조작에 취약하다는 이유로 최근 몇 년 동안 현물 비트코인 ETF 출시를 위한 여러 신청을 거부해왔다. 그러나 최근 몇 달 동안 규제 당국이 제안된 13개 현물 비트코인 ETF 중 적어도 일부에 대해 승인할 준비가 되어 있다는 징후가 늘어나고 있다.

또한, 올해 주요 중앙은행이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베팅이 높아지면서 암호화폐에도 도움이 되고 있다.

암호화폐 전문 투자사인 디지털 골드 그룹의 파트너인 주피터 젠은 "암호화폐 시장은 올해 주목할만한 성장을 경험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주요 요인은 현물 ETF를 통한 투자 자금 유입, 비트코인 반감기, 미국과 전 세계 모두에서 보다 완화적인 통화 정책 등"이라고 말했다.

비트코인은 2021년 11월 사상 최고치인 6만9000달러를 기록한 이후 약세를 보였으나, 최근 들어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