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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 미성년 고객 계좌 급증..연내 50만명 돌파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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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 미성년 고객 계좌 급증..연내 50만명 돌파 기대

키움증권은 올해 2월 기준 자사 고객 중 미성년 고객 수가 48만5000명을 넘어섰다고 27일 밝혔다.  자료=키움증권이미지 확대보기
키움증권은 올해 2월 기준 자사 고객 중 미성년 고객 수가 48만5000명을 넘어섰다고 27일 밝혔다. 자료=키움증권
키움증권의 미성년 고객 계좌수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키움증권은 올해 2월말 기준 자사 고객 중 미성년 고객 수가 48만5000명을 넘어섰다고 27일 밝혔다.
키움증권은 지난 2020년 이후 주식 투자 인구의 증가세 속 주식시장에 참여하는 미성년 고객 수 역시 비약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 중 국내주식과 해외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고객도 각각 24만명, 8만명을 넘어 실제 투자에 참여하는 고객 비율도 높다고 덧붙였다. 2019년 대비 미성년 전체 고객 수는 약 14배, 국내주식과 해외주식을 보유한 고객 수는 각각 15배, 80배가량 증가한 수치다.

코로나19 펜데믹 이전인 2019년만 해도 줄곧 리테일 1위를 지켜온 키움증권의 미성년 고객 수도 4만명이 채 되지 않았다. 2020년 국내주식 보유 증가와 함께 15만명을 돌파한 미성년 고객 수는 2021년부터 해외주식 보유 고객까지 크게 늘며 2021년 39만명, 2022년 45만명, 2023년 48만명을 차례로 넘겼다.

2022년 이후 미성년 고객 첫 종목으로 가장 많이 선택 받은 국내주식 순위를 보면, 미국 S&P500 지수를 추종하는 ETF가 매 년 상위권에 포함됐다. 미국 주식 관련 ETF 이외에는 삼성전자, 카카오, NAVER 등 시장을 대표하는 대형주들이 미성년자 첫 매수 종목으로 꾸준한 인기를 끌었다. 2023년에는 2차전지 섹터에 시장의 관심이 쏠렸던 만큼 POSCO홀딩스가 2위를 차지한 점도 눈에 띄었다.

미성년 고객이 처음 매수한 해외주식 역시 연도별로 다른 패턴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올해의 경우 AI 관련 이슈가 집중되며 엔비디아(NVDA)와 마이크로소프트(MSFT)가 인기 종목으로 부각됐다.

키움증권은 작년 4월부터 자사 통합 앱 '영웅문 S#'을 통해 비대면 주식 계좌개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부모의 신분증 등 필요 서류 충족할 경우 간편하게 자녀 계좌를 개설할 수 있는 서비스다.
미성년자 생애 최초 비대면 계좌개설 시 ‘주식 최대 15종목 몽땅드림 이벤트’ 등 풍성한 혜택도 제공하고 있다.


정준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jbkey@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