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1시 21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장 대비 2.80% 내린 7만9900원에 거래 중이다.
미국 정부가 삼성전자에 지원하는 반도체 보조금은 미국 인텔과 대만 TSMC에 이어 3번째로 큰 규모다.
이에 시장에서는 해당 소식이 삼성전자에 호재로 작용하면서 주가가 상승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번졌다. 그러나 간밤 미국 반도체주가 약세를 보이면서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SK하이닉스도 4.7% 가까이 하락하면서 장중 18만원이 무너졌다.
시가총액 상위 10대 기업 중 현대차와 기아를 제외하고 일제히 하락하면서 코스피도 2.3% 급락해 2600선도 위태로운 상황이다. 현재 지수는 2607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급락은 전날 뉴욕 증시에서 금리인하 전망이 후퇴하면서 엔비디아(-2.5%), 브로드컴(-2.5%), AMD(-1.8%) 등 반도체주들이 일제히 하락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정준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jb@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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