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 20억달러 과징금에 이의신청…"1000만달러가 적정 수준“

리플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과 부과한 20억달러 과징금에 대해 이의신청을 제기했다.

23일(현지시각) 가상자산(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더블록에 따르면 스튜어트 알데로티(Stuart Alderoty) 리플 최고법률책임자는 지난 22일 "SEC의 20억달러에 대한 벌금 요구는 가상자산에 대한 지속적인 위협의 증거"라면서 "과징금은 많아야 1000만달러가 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리플랩스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반박서를 미 법원에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미 SEC는 지난달 23일 소송 관련 레머디 브리핑(remedies briefing) 문서를 통해 리플이 벌금으로 20억달러를 지불하도록 법원에 제기한 바 있다.

이에 대해 더블록은 "지난해 법원은 리플의 판매한 리플코인 일부는 증권법을 위반하지 않는다고 판결을 한 바 있지만, 기관 투자자에 판매한 리플은 유가증권이라고 판단했으며, 리플은 이 판결이 나온 이후 판매 방식을 변경했다"라고 덧붙였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