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하이브, 장중 20만원 붕괴..."SM 75만주 블록딜 여파"

하이브 주가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2시38분 현재 하이브 주가는 전 거래일 보다 3600원(1.77%) 하락한 19만9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한때 3.2% 가까이 하락하기도 했지만 하락폭 일부를 만회했다.

하이브 주가가 약세를 보이는 이유는 블록딜 여파로 보인다.
개장 전 하이브는 에스엠 75만5522주를 주당 9만531원에 블록딜 방식으로 매각한다고 공시했다. 처분 금액은 683억9815만원이다. 하이브는 블록딜의 목적을 '투자 자산 관리 효율화'라고 밝혔다. 블록딜 후 하이브의 에스엠 지분율은 9.38%로 낮아진다.

하이브 시가총액은 이날 주가가 하락하면서 1499억 감소해 현재 8조3263억원을 기록 중이다.

5월 들어 외국인과 기관 동향을 살펴보면, 외국인투자자는 이달 들어 하이브 종목을 41만9672주 순매도했고 기관도 10만9658주 순매도를 나타냈다.

이번 조치는 하이브와 걸그룹 뉴진스(NewJeans)를 매니지먼트하는 소속사 레이블인 어도어와의 싸움이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정준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jb@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