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는 8월 접어 들어 코스피 지수 산출 이후 역대 최대 하락폭을 기록하는 등 유례없는 변동성이 나타내고 있는 상황이고, 미국 증시 역시 롤러코스터 장세를 펼치고 있다.
지난 5일 미국에서 현지 거래를 담당하는 ATS인 블루오션에 매도 주문이 과도하게 몰리면서 모든 거래가 초기화되는 롤백 사태가 발생했기 때문이며, 이에 따라 주간 거래 주식 매매로 발생한 손실과 이익 모두 말소됐다.
글로벌이코노믹이 취재한 바에 따르면, 일부 대형 증권사들이 프리마켓 거래가 예정대로 정상화되지 못한 상황에서 미래에셋증권과 토스증권의 경우 IT부문의 체계적이고 신속한 대응으로 조기에 시스템 복구에 성공해 프리마켓 거래가 이어질 수 있었다.
증권 매매의 연속성이 이어지지 않을 경우 많은 민원이 뒤따르게 되다 보니 위기 상황에서 IT 분야 경쟁력이 효과를 발휘한 것으로 보인다.
현재 투자자들은 미국주식 주간 거래와 관련해 금융감독원에 단체 민원을 제기하고 일부 증권사를 상대로 한 집단 소송 등 대응책을 논의하고 있다. 논란이 커지자 금감원은 사실관계 파악에 나서 사태는 장기화 될 것으로 전망된다.
정준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jb@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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