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의 26일(현지시각) 기술 분석에 따르면, XRP가 최근 시장 변동성을 겪으며 2.30달러 저항선을 돌파하려는 중요한 테스트 단계에 접어들었다.
이런 가운데 유투데이는 최근 약 3017만 XRP(약 6924만 달러 상당)가 미확인 지갑에서 미국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Coinbase)로 이체되었다고 보도했다.
이로 인해 대규모 시장 매도 가능성을 암시한다는 우려와 함께, 고래가 자산을 개인 지갑으로 이동시키는 과정일 수 있다는 의견이 엇갈리는 상황이다.
이는 리플의 정기적인 월간 언락 과정으로,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리플은 총 550억 XRP를 에스크로 계정에 락업해 관리하고 있으며, 매월 10억 XRP를 언락해 운영 자금 마련과 유동성 공급에 사용하고 있다.
이번 언락에서는 2억 XRP, 3억 XRP, 5억 XRP가 순차적으로 언락되며, 이는 XRP 총 유통량의 약 1.75%에 해당한다.
시장에서는 이번에 언락된 XRP는 주로 거래소 및 파트너사에 유동성을 공급하거나 다시 락업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매도 압력이 제한적이라고 보고 있다. 실제 2023년 12월 언락 당시에도 XRP 가격은 1.8달러 수준을 유지했으며, 이후 상승세를 기록한 바 있다.
코인게이프는 “리플의 정기적 XRP 언락은 시장 유동성 공급과 생태계 발전을 위한 필수적인 과정이며 시장에 미치는 직접적인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XRP는 최근 450% 상승하며 강세 패턴인 ‘불 플래그’를 형성해 분석가들은 비트코인(BTC) 가격이 9만 달러 이하로 하락하지 않는다면 XRP가 10달러 목표를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하고 있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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