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10일 신한지주에 대해 4분기 실적이 시장 컨센서스를 밑돌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7만 6000원에서 7만 3000원으로 4% 하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다만,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에 4분기 실적은 컨센서스 하회가 예상되나, 주주환원은 분기 실적보다 자본비율에 더 큰영향을 받는 만큼 이를 주주환원 우려로 연결할 필요는 없다고 판단 것이다.
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4분기 지배순이익은 601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4% 늘어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이라며 "계절적 요인과 비시장성 유가증권 평가손실(비이자이익 감소), 희망퇴직 비용 증가(판관비 증가)가 발생할 예정"이라고 분석했다.
또 "다만 적극적인 위험가중자산(RWA) 관리를 통해 4분기 보통주자본비율(CET1) 비율은 3분기 13.1%에서 소폭 하락(13.0%)에 그칠 전망"이라며 "4분기 실적은 컨센서스 하회가 예상되나, 주주환원은 분기 실적보다 자본비율에 더 큰 영향을 받는 만큼 이를 주주환원 우려로 연결할 필요는 없다"고 덧붙였다.
견조한 자본비율을 바탕으로 2025년 주당배당금(DPS) 2220원(분기별 555원), 자사주 매입·소각 1조원(분기별 2500억원, 발표 기준)을 시행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2024년보다 각각 60원, 1,500억원 증가한 것이며, 총 주주환원율도 44.5%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정 연구원은 "자사주 중심의 주주환원 확대 기조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며, 지금도 매일 20만주씩 자사주 매입을 하고 있어(현재 추정 잔여 규모 약 960억원) 주가 안정에 기여하고 있다"고 봤다.
김은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appyny777@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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