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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투자증권 "카카오, 올 1분기 바닥으로 실적 개선... 목표가 9% 하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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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투자증권 "카카오, 올 1분기 바닥으로 실적 개선... 목표가 9% 하향"

카카오 CI. 사진=카카오이미지 확대보기
카카오 CI. 사진=카카오
IBK투자증권은 21일 카카오에 대해 올해 1분기를 바닥으로 분기별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6만 5000원에서 5만 9000원으로 9% 하향 조정했다. 목표주가 조정은 2025년 예상 주당순자산가치(BPS)에 최근 2년간 PBR 상단값인 2.5배를 적용한 것이다. 다만, 인공지능(AI) 기반 신규 서비스 4종 기대감을 드러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카카오 실적 및 투자지표. 자료=IBK투자증권이미지 확대보기
카카오 실적 및 투자지표. 자료=IBK투자증권

이승훈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1분기를 바닥으로 분기별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며 "카카오톡 개편 및 AI서비스로 2분기부터 플랫폼 성장이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또 "중국 한한령이 해제될 경우 에스엠을 비롯한 콘텐츠 부문의 실적 개선까지 기대, 하반기부터 외형 성장과 함께 수익성 개선까지 빠르게 반영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카카오는 '발견 영역'을 도입하는 카카오톡 개편을 올해 안에 진행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 연구원은 "피드형 콘텐츠 영역을 추가해 사용자가 장시간 다양한 콘텐츠를 소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짚었다.

피드형 콘텐츠 영역은 이용자의 피로도를 줄일 수 있는 방식으로 콘텐츠를 배치하고 자연스럽게 광고를 삽입할 수 있도록 설계할 것으로 예상했다. 전문 콘텐츠 제공업체(CP)의 다양한 콘텐츠가 포함되며 인플루언서나 사업가를 위한 비즈니스 프로필 기능도 고려하고 있다. 카카오톡 내 체류시간과 광고 지면이 증가하면서 외형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생성형 검색, AI메이트, 카나나, 오픈AI와 협업 서비스 4가지를 올해 출시할 예정"이라며 "메신저뿐만 아니라 검색, 쇼핑, 지도, 금융, 모빌리티 등 다양한 분야로 AI 적용을 확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우선 생성형 검색은 AI가 정보를 요약해 결과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검색 광고를 추가해 수익화를 도모할 예정이다. 두 번째는 AI 메이트로 쇼핑 및 로컬 서비스와 연계해 선물 추천이나 장소 검색을 지원하며 이를 통해 거래액 상승을 기대하고 있다. 세번째는 카나나 신규 서비스를 출시한다. 그룹 채팅방에서 일정 조율 등을 돕는 AI 기능을 탑재하며 상반기 중 베타 버전이 공개된다. 마지막으로 오픈AI와 협업해 연내 공동 개발 서비스를 공개할 예정이다.


김은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appyny777@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