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천이유에 대해 하나증권 김홍식 연구원은 "먼저 조직 개편 효과, 아파트 분양 이익 발생으로 2025년 1분기에 분기 최대 실적 달성이 예상되고, 일회성 손익 제거 기준 본사 순이익 급증으로 2025년 DPS가 전년대비 40% 성장할 것"이라며 "자사주 매입 소각 2500억원이 진행 중임을 감안하면 올해 주주이익환원 규모가 9500억원에 달해 주주 환원 수익률이 7.9%로 높게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2025년 5월 1분기 배당금 발표를 계기로 올해 높은 KT 배당금 증가에 대한 투자가들의 확신이 높아질 것이라고 짚었다.
김 연구원은 "주가 상승이 순차적으로 이루어질 전망"이라며 "올해 1분기 KT 실적은 크게 호전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대한 근거로 아파트 분양 이익 6000억원이 1분기와 2분기에 걸쳐 계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조직 개편 효과로 본사 인건비 급감은 물론 연결 인건비 역시 크게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연결 기준 인건비 감소분이 3000억원에 달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2025년 KT 연결 영업이익은 2.7조원을 예상했다. 올해는 낮아진 기저에 조직 슬림화 효과가 본격화되면서 사상 최대 영업이익 달성을 기대했다.
김 연구원은 "KT의 총 주주이익환원 규모는 95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 주주환원 수익률은 7.9%로 높은 수준이다"라며 "KT가 통신업종 시가총액 1위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또 "연간 7700억원 수준인 SKT보다 주주이익환원 규모가 많아졌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젠 KT가 통신업종 시가총액 1위로 자리매김할 공산이 커 보인다"고 덧붙였다.
KT와 더불어 SKT, LGU+ 등 통신주는 2월보단 3월에 다른 양상이 펼쳐질 것으로 전망했다. 3월에 부각될 제반 이슈로 보면 통신주 약세 요인을 찾기 어렵단 판단에서다.
김 연구원은 "국내조기 대선에 따른 인위적인 통신 요금 인하 권고 뿐만 아니라 단통법 폐지로 인한 통신 시장 과열 가능성도 낮기 때문"이라며 "지난해 OECD 국가간 요금 비교 결과를 보면 국내 통신요금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것으로 발표, 소비지출대비 가계 통신비 비중이 최근 수년간 지속적인 하락세를 나타냈다"고 분석했다.
반면 KT와 LGU+의 주주이익환원 증대 움직임은 투자가들로부터 긍정적 평가를 받음과 동시에 장기 매수세 유입에 따른 주가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봤다.
김 연구원은 "KT가 이미 2500억원 자사주 매입/소각에 나선 상황에서 LGU+가 3월내 700억원 상당의 기존 보유 자사주 소각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면서 "2025년 KT와 LGU+의 주주이익환원 규모 증가가 사실상 유력해지는 상황이며 KT 1분기 배당이 윤곽을 드러내면서 KT를 선발로 통신주 상승이 이어질 것"이라 전망했다.
김은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appyny777@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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