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암호화폐 전문매체 더크립토베이직에 따르면, 13일(현지시각) 위즈덤트리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XRP를 투기적 자산이 아닌 디지털 결제 수단으로서 비트코인을 보완하는 핵심 자산으로 분류했다.
비트코인이 ETF와 미디어에서 집중 조명받는 가운데, XRP는 레이어1 결제 부문에서 유틸리티와 성능을 인정받으며 비트코인의 대체 투자처로 주목받고 있다.
위즈덤트리는 자산 분류에서 비트코인과 XRP를 'Layer-1 Payments' 카테고리로 묶고, 이더리움-솔라나처럼 결제 분야에서 XRP를 비트코인의 알트코인 파트너로 지정했다. XRP의 빠른 결제 속도(3~5초)와 저전력 합의 메커니즘(Proof-of-Association)이 높은 효율성과 친환경성을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XRP는 비트코인·이더리움 대비 낮은 상관관계를 보여 포트폴리오 다각화 측면에서 매력적이라고 평가했다. XRP의 고유한 가격 흐름은 리스크 관리에 효과적이며, 고정된 공급량(1000억 개)과 디플레이션 모델(수수료 소각) 역시 장기적 가치저장 수단으로서의 잠재력을 강화한다고 설명했다.
보고서는 XRP의 순환 공급량이 현재 585억5000만 개로, 리플(Ripple)의 에스크로 시스템을 통해 점진적으로 공급되는 구조임을 강조했다. 이로 인해 비트코인과 유사한 희소성 기반 가치가 부각되고 있으며, 기관 투자자들이 이를 주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위즈덤트리는 XRP에 직접 투자하는 ETF 상품 출시를 준비 중이며, 이를 통해 기관 및 전통 투자자들에게 규제된 투자 경로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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