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포스코퓨처엠, LMR 양극재 개발·일론머스크 "경영 집중" 소식에 13.99% 급등

글로벌이코노믹

포스코퓨처엠, LMR 양극재 개발·일론머스크 "경영 집중" 소식에 13.99% 급등

포스코퓨처엠 CI. 사진=포스코퓨처엠이미지 확대보기
포스코퓨처엠 CI. 사진=포스코퓨처엠
지난 27일 포스코퓨처엠이 LMR 양극재의 개발을 완료하고 올해 안에 양산 기술을 확보하고 간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회사 경영에 다시 집중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주가가 급등했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포스코퓨처엠은 전 거래일 대비 13.99%(1만4000원) 오른 11만4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계열사인 POSCO홀딩스도 전 거래일 대비 5.27%(1만2500원) 오른 24만95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포스코퓨처엠과 POSCO홀딩스의 이날 상승세는 포스코퓨처엠 기술연구소와 미래기술연구원이 연구역량을 결집해 에너지밀도와 충·방전성능, 안정성 등을 꾸준히 개선해오면서 지난 27일 LMR 양극재의 개발을 완료했다는 소식에 동반 상승세를 나타냈다.

한편 포스코퓨처엠이 개발한 LMR 배터리는 향후 전기차 시장의 '게임체인저'가 될 것으로 주목 받는 제품이다.
LMR 배터리는 중국 배터리사들이 주력으로 생산중인 LFP 배터리와 가격 경쟁이 가능하면서도 성능은 더 우위에 있어 차세대 배터리로 급부상하고 있다. LFP 배터리와 비교해 LMR 배터리는 33% 높은 에너지밀도 구현이 가능해 더 큰 용량을 확보가 가능하다.

한편 간밤 미국 증시에서 테슬라는 지난 24일(현지시간) CEO 일론 머스크가 회사 업무에 집중하겠다고 선언한 영향으로 27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테슬라는 6.94% 오른 362.8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올해 종가 기준으로는 지난 2월6일(374.32달러)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한편 포스코퓨처엠의 유증 계획을 중점 심사 대상으로 선정한 금감원은 지난 23일 정정 신고서를 요구하며 제동을 걸었다. 포스코퓨처엠은 3일 만인 26일 제출한 정정 신고서에 지속적으로 주주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시장의 우려를 희석하겠다는 약속도 담았다.

포스코퓨처엠은 유상증자를 통해 조달한 자금으로 캐나다 양극재 합작 공장, 포항·광양 양극재 공장 증설 등 제조 능력 확장에 나설 계획이다.

포스코퓨처엠은 주가 부양을 위해 엄기천 사장을 비롯한 전 임원이 회사 주식 5153주를 장내 매입하며 주주가치 제고에 나섰다.

이날 포스코퓨처엠은 자사 임원들의 회사 주식 소유상황을 공시했다. 엄기천 사장 700주, 홍영준 기술연구소장 460주, 정대형 경영기획본부장 500주, 윤태일 에너지소재사업본부장이 500주를 각각 매입했고, 천성래 기타비상무이사(포스코홀딩스 사업시너지본부장)도 500주를 매입하는 등 전 임원 16명이 유상증자 기간에 주식 매입에 동참했다.

엄 사장은 "이번 증자를 통해 시장수요 회복 후 본격성장에 대비해 투자를 완결하고 재무구조 개선을 통해 미래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라며 "독자적 공급망 확보로 대응해 주주가치를 극대화하겠다"고 말했다.


김성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0328syu@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