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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카카오페이, 이마트 쓱페이 인수 추진에 '상한가' 직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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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카카오페이, 이마트 쓱페이 인수 추진에 '상한가' 직행

카카오페이 CI. 사진=카카오페이이미지 확대보기
카카오페이 CI. 사진=카카오페이
카카오페이가 이마트로부터 '쓱페이' 인수를 추진한다는 소식에 힘입어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41분 카카오페이는 전 거래일 대비 29.92% 오른 4만9500원에 거래 중이다.

카카오페이 주가 추이. 자료=네이버페이 증권이미지 확대보기
카카오페이 주가 추이. 자료=네이버페이 증권


카카오페이가 이마트로부터 쓱페이와 스마일페이를 인수하기 위한 협상 중이란 소식에 투심이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약 2500만명의 이용자를 보유한 쓱페이·스마일페이를 인수할 경우, 카카오페이는 사업 외형을 확대할 수 있다.
새 정부의 원화 스테이블코인 도입 움직임으로 결제 관련 시장 확대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 것도 한 몫 하고 있다. 앞서 카카오페이는 지난달말 신세계그룹의 간편결제 서비스 SSG페이(쓱페이)·스마일페이 인수를 추진한다는 소식에 주가가 급등한 바 있다.

카카오페이는 결제, 송금, 투자, 보험, 금융상품 중개 등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종합 생활금융 플랫폼이다. 주요 사업은 크게 결제서비스, 금융서비스, 기타서비스로 구분된다. 결제서비스 부문에서는 간편결제 이용을 통한 수수료 수취를, 금융서비스 부문에서는 대출 중개, 증권 거래, 보험 판매 수수료 수취를, 기타서비스 부문에서는 카드 추천 및 광고를 통해 매출을 인식하는 구조다.

향후 원화 스테이블코인이 실제 도입될 경우 네이버, 카카오페이, 토스 같은 플랫폼이 유리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스테이블코인은 블록체인 기반으로 기존 신용카드, 은행 이체 대비 결제 수수료가 대폭 낮아질 수 있고, 사업자 입장에서는 자금 회전율이 기존 대비 훨씬 빨라질 수 있다.

또한 은행 계좌 개설이 어려운 외국인도 손쉽게 이용할 수 있고, 해외 송금도 기존 대비 수수료가 훨씬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결과적으로 핀테크 플랫폼 기업들이 발빠르게 시장을 선점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카카오페이의 경우 2대주주인 중국 알리페이와의 제휴를 통해 다양한 해외 사업 확장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자회사인 카카오페이증권이 해외 주식거래 확대 등으로 인해 지난해 4분기에 2020년 출범이후 첫 분기 흑자를 기록한 데 이어 1분기에도 흑자를 기록한 것도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김은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appyny777@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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