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02분 현재 현대로템은 전 거래일 대비 2.32% 오른 17만 2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장중 17만8000원을 찍으며 전날에 이어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현대로템은 이르면 이달 말 폴란드와 약 65억달러(약 8조9000억원) 규모의 K2 전차 2차 수출 계약을 맺을 전망이다. 계약 금액 기준으로는 개별 방산 수출 계약 중 사상 최대 규모다.
그 외 동유럽과 중동 지역 국가들과도 계약이 진행 중으로, 올해 2분기 호실적이 기대된다. 이에 증권사들을 일제히 현대로템에 대한 목표 주가를 높였다. NH투자증권은 기존 15만원에서 19만4000원으로, 신한투자증권은 기존 13만원에서 20만원으로 목표 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이재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영업이익은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전망”이라며 “슬로바키아, 루마니아, 중동 지역 계약도 진행되고 있는 만큼 폴란드 2차 계약 이후 협상 속도가 빨라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동헌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K2전차 폴란드 2차 계약이 진행 중이며 조만간 결론이 날 것으로 기대된다”며 “2022년 체결했던 1000대의 기본계약 중 1차 계약과 같은 180대를 예상하며 2026년부터 1차분에 이어 연속적인 매출 인식이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은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appyny777@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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