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1.23%(35.19포인트) 오른 2907.04에 거래를 마감했다. 종가 기준으로 코스피 지수가 2900선을 넘어선 건 2022년 1월 14일(2921.92) 이후 처음이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이 홀로 3645억 원 팔아치웠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661억 원, 2287억 원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의 시가총액은 2378조9210억 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종전 최고액은 지난해 7월 11일의 2363조6270억 원이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의 상승 반전을 만들어 낸 건 외국인 투자자"라며 "6거래일 연속 순매수 흐름을 이어가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고 말했다.
이날 KB증권은 'KB 주식전략, 코스피 리레이팅과 주도 업종 전략' 보고서를 통해 내년 상반기까지 코스피 목표 지수를 3240포인트로 상향 제시했다.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 10대 종목들의 등락률은 다음과 같다.
삼성전자 (1.18%), SK하이닉스(4.12%), 삼성바이오로직스(0.29%), LG에너지솔루션(1.39%), 한화에어로스페이스(-3.31%), 현대차(2.03%), KB금융(-3.34%), 삼성전자우(0.20%), 기아(2.54%), HD현대중공업(-2.11%).
코스닥도 1.96%(15.09포인트) 오른 786.29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종가는 지난해 8월 20일(787.44) 이후 약 10개월 만의 최고가다.
종가 기준 코스닥 시가총액은 406조7165억 원으로, 지난해 7월 19일(404조4767억 원) 이후 약 11개월 만에 400조 원대를 회복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은 홀로 3036억 원 순매도세를 나타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074억 원, 1116억 원 순매수세를 나타냈다.
코스닥 시장 시가총액 상위 10대 종목들의 등락률은 다음과 같다.
알테오젠(3.82%), 에코프로비엠(2.93%), HLB(1.33%), 에코프로(0.57%), 레인보우로보틱스(1.06%), 파마리서치(0.19%), 휴젤(1.79%), 펩트론(-0.36%), 리가켐바이오(4.80%), 클래시스(4.51%).
이날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거래대금은 각각 12조3104억 원, 7조7347억 원이었다.
대체거래소 넥스트레이드의 프리·메인마켓 거래대금은 총 8조5706억 원 수준이었다.
한편 이날 오전 이재명 대통령은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를 방문해 시장감시본부 실무 직원들과 '불공정 거래 근절을 위한 현장 간담회'를 가졌다. 장 중 잠시 2900선 아래로 밀려났던 코스피 지수는 이 대통령 방문 이후 다시 2900선을 회복하며 거래를 끝냈다.
김성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0328syu@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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