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해당 ETF의 순자산은 지난 23일 종가 기준 5032억7552만원으로 최초로 5000억 원을 돌파했다.
이러한 성과는 AI 성능 경쟁이 전력 경쟁으로 이어지는 구조적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한 전략에서 비롯됐다. 최신 AI 모델의 학습 및 추론에 필요한 연산량이 폭증하면서, 데이터센터의 전력 수요가 급증하는 산업 환경을 포트폴리오 구성에 반영한 것이다.
이에 따라 동 ETF는 포트폴리오 내 원자력 발전 및 전력 인프라, 클라우드 인프라, AI 분석 소프트웨어 관련 종목의 비중을 전략적으로 확대해왔다.
또한 최근 금리 인하 기대와 글로벌 관세 리스크 완화 역시 AI 기술주와 인프라 섹터 전반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며 ETF 성과 상승을 뒷받침했다.
이러한 차별화된 전략은 개인 투자자들의 높은 호응으로도 이어졌다. 연초 이후 약 870억 원의 순매수 자금이 유입되는 등, 시장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액티브 운용에 대한 높은 신뢰를 입증하고 있다.
타임폴리오자산운용 ETF본부 김남호 부장은 "AI 산업의 기술 성숙과 비용 최적화는 전례 없는 기회를 열고 있으며, 특히 전력과 AI 인프라 수요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해 글로벌 AI 핵심 기업을 정교하게 선별·편입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AI 산업 전반의 구조적 변화를 포트폴리오에 기민하게 반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성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0328syu@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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