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4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4.31%(2500원) 상승한 6만5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주가 상승에는 내달 공개를 앞둔 삼성전자의 폴더블폰 신작 '갤럭시Z폴드7'과 '갤럭시Z플립7'에 대한 기대감과 이스라엘과 이란 간 휴전 소식으로 중동 리스크가 완화되면서 투자심리가 회복된 것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이날 삼성전자는 내달 9일 오후 11시 미국 뉴욕 브루클린에서 열리는 '갤럭시 언팩' 행사 초대장을 발송했다.
김광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보고서에서 "하반기 시장 개선에 주목한 가운데 컨벤셔널 D램 시장 하반기 가격 강세가 지속될 가능성과 HBM(고대역폭메모리)3E 12단에서의 성과 등으로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기존 7만3000원에서 7만9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고 말했다.
류형근 대신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에 대해 "기술과 판매 정상화 노력을 지속하고 있고 생산시설은 연구개발(R&D) 중심으로, 설계는 원가 중심에서 품질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반도체 업종 최선호주로 언급했다.
고영민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은 28조9000억 원을 예상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2% 감소한 수치다. 고 연구원은 "메모리의 점진적 회복 속 파운드리 적자 역시 점진적 축소를 가정한 것"이라며 "반도체 외 사업부는 경쟁 심화 및 원가 상승에 따른 우려 요인이 상존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2분기 실적 저점 형성으로 주가의 하방 경직성은 확대될 전망이나 추세적 우상향을 위해 필요한 재료는 1c D램 및 HBM4 가시성 확보"라며 "최근 1c 수율은 개선 중이나 아직 개발 단계 수준인 만큼 제품화에 대한 구체적 확인을 하고 싶은 시각이 투자자들 내에 우세할 국면"이라고 판단했다.
김성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0328syu@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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