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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 코스피, 연일 연고점 경신...1.58% 오른 3183.23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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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 코스피, 연일 연고점 경신...1.58% 오른 3183.23 마감

10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10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사진=뉴시스
10일 코스피는 연일 연고점을 갱신하며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1.58%(49.49포인트) 오른 3183.23에 거래를 마감했다. 4일 연속 상승 마감 했지만. 전날 기록한 장중 연고점(3137.17)을 재차 경신하고도 여력이 남은 모양새다.

1년 가까이 한국시장을 외면하던 외국인 자금의 귀환이 본격화해 추세상승이 나타날 것이란 기대가 매수세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금융감독원이 이날 발표한 '6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외국인은 5월 새 정부 출범을 앞두고 국내 상장주식 2조100억 원을 순매수한 데 이어 6월에도 3조760억 원을 순매수해 2개월 연속 순매수를 기록했다.
지난 4월까지 무려 9개월 연속으로 거의 39억 원어치의 주식을 순매도했던 데서 벗어나 한국시장에 복귀하기 시작했다는 관측이 나오는 이유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조 바이든 전 미국 대통령이 인지력 논란 끝에 대선가도에서 낙마하고, 도널드 트럼프 당시 공화당 대선후보의 승리가 유력해지던 작년 하순부터 한국 주식을 대거 매도하기 시작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이 홀로 5654억 원 팔아치웠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464억 원, 462억 원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 종목 중 7종목이 상승했다. 삼성전자가 0.99% 올랐고, SK하이닉스는 5.69%, 삼성바이오로직스는 6.09% 급등했다. 이밖에 삼성물산과 LG에너지솔루션도 4%대 강세를 보였다. KB금융은 1%대, 두산에너빌리티는 2%대 약세 마감했다.

코스닥도 0.93%(7.34포인트) 오른 797.70에 거래를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은 홀로 1468억 원 순매세를 나타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135억 원, 1467억 원 순매수세를 나타냈다.

코스닥 시총 상위주들은 혼조세였다. 알테오젠(5.67%), HLB(2.43%), 리가켐바이오(16.49%) 등이 강세였다. 반면 파마리서치(-5.56%), 휴젤(-1.66%) 등은 떨어졌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가 4거래일 연속 상승 추세를 지속하며 연중 최고가를 경신했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상호관세 서한을 발송한 이후 관세 우려가 정점을 통과하면서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김성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0328syu@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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