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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승 기류’ 리플, 이번 주 분수령 맞아...파월 발언·관세 변수에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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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승 기류’ 리플, 이번 주 분수령 맞아...파월 발언·관세 변수에 '촉각'

암호화폐 리플 이미지.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암호화폐 리플 이미지. 사진=로이터

상승세를 타고 있던 엑스알피(XRP·리플)이 7월 마지막 주 분수령을 맞이할 전망이다.

암호화폐 시장을 관통할 굵직한 소식들이 전해질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투자 전문매체 FX스트릿이 30일(현지시각) 분석한 바에 따르면, XRP은 새로이 3.00달러 지지선을 형성하고 있으며, 향후 16% 상승 가능성이 제기된 상태다.

그러나 파생상품 시장의 미결제약정 감소 등이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된다.

XRP는 3.66달러 고점을 기록한 7월 18일 이후 매도세에 눌려 2.95달러까지 조정받았으며, 이후 3.00달러 부근에서 회복을 시도하고 있다.

하지만 현재 매수세가 약화되고 있으며, 특히 최근 선물시장의 미결제약정(Open Interest, OI)이 10억9400만 달러에서 8억9700만 달러로 감소한 것이 시장 심리를 반영 중이다.

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동결 전망 속에서도 제롬 파월 의장의 발언과 8월 1일 시행 예정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보복 관세 정책 등으로 인해 시장의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이 있다. 이에 따라 XRP뿐 아니라 전체 암호화폐 시장 전반에 리스크 회피 심리가 확대되는 모습이다.

기술적 지표는 혼재된 신호를 보내고 있다. MACD(이동평균 수렴확산 지수) 지표는 매도 신호를 나타내고 있으며, RSI는 50선 위에서 안정세를 보이고 있지만 하락세가 지속되면 추가 매도 압력이 발생할 수 있다. 현재 XRP는 3.20달러 저항선에 막혀 있으며, 이를 돌파할 경우 3.66달러 재도전과 함께 4.00달러까지의 상승 여력도 열릴 수 있다.

매체는 “하방 지지선은 2.95달러와 3.00달러 구간에 형성돼 있으며, 이를 하회할 경우 50일 지수이동평균선(2.74달러)과 100일 지수이동평균선(2.53달러)이 다음 방어선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내다봤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