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트럼프 직속 디지털 자산 시장 워킹그룹, 보고서 통해 증권 당국에 '시장 규칙 제정' 요구

글로벌이코노믹

트럼프 직속 디지털 자산 시장 워킹그룹, 보고서 통해 증권 당국에 '시장 규칙 제정' 요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직속 디지털 자산 시장 워킹그룹이 보고서를 통해 미국 증권 당국에 암호화폐 시장과 관련 자산에 대한 새로운 규칙을 제정할 것을 촉구했다.

로이터는 30일(현지시각) 디지털 자산 시장 워킹그룹이 발표한 보고서에서 암호화폐에 관한 법안에 대한 행정부의 방침을 설명하고 미국 증권 당국에 디지털 자산을 둘러싼 새로운 규칙을 제정할 것을 요구했다고 보도했다.

보고서에서 트럼프 행정부는 미국 연방 의회에 암호화폐에 대한 공식적인 규제를 수립하기 위한 법안의 통과를 위해 심의를 진행할 것을 강조했다. 다만 법안에는 거래 플랫폼에 암호화폐의 보관 업무를 허용하는 것, 암호화폐 발행체의 정보 공개 의무를 조정하는 것 등을 포함하도록 요청했다.

미국 정부는 또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에 “디지털 자산의 거래가 연방 수준에서 즉시 가능”하도록 기존 권한을 행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올해 1월 대통령 취임 후 행정명령을 통해 디지털 자산 시장 워킹그룹을 신설하고 암호화폐 시장에 대한 국가적 정책을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이날 발표된 보고서는 디지털 자산 시장 워킹그룹의 업무를 총 망라한 것으로 세제 및 자본시장 규칙 등 몇 가지 새로운 정책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디지털 자산 시장 워킹그룹에는 남아프리카공화국 출신의 기업가 데이비드 삭스와 가상자산위원회 집행이사 보 하인즈,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 폴 앳킨스 SEC 위원장, 러셀 보트 행정관리예산국(OMB) 국장 등이 이름을 올리고 있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