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암호하폐 전문매체가 3일(현지시각) 엑스알피(XRP)가 연말까지 5달러를 넘볼 수 있으며, 상승 동력은 총 5가지라고 소개했다.
전문매체 크립토포테이토는 이날 보도를 통해 XRP가 7월 한 달 동안 42% 상승하며 두 자릿수 수익률을 기록했고, 올해 누적 상승률은 420%에 달한다고 전했다.
시장에서 전문가들은 XRP가 올해 말까지 5달러에 도달할 수 있는 다섯 가지 주요 요인을 제시하며 강세 전망을 내놓고 있다는 분석이다.
첫 번째는 XRP를 발행하는 리플(Ripple)사의 스테이블코인 ‘RLUSD’의 성장이다. RLUSD는 2024년 12월 출시 이후 빠르게 확산되며 5억 달러 이상의 시가총액을 기록했고, XRP를 기반으로 한 거래 시 일부 XRP가 소각되면서 공급 감소 효과를 유도해 가격 상승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두 번째는 기업 재무 전략 변화다. 미국 농업기술기업 네이처스미라클홀딩스는 2000만 달러 규모의 자금을 조달해 기업 금고에 XRP를 비축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는 미국 증시에 상장된 비금융 기업으로는 첫 사례이며, GENIUS 법안 통과 이후 규제 명확성이 높아진 점도 배경으로 작용했다.
세 번째는 미국 정부의 공식 XRP 수용이다. 백악관은 7월 30일 발표한 디지털 자산 비축 관련 보고서에서 XRP를 전략적 보유 자산으로 포함시켰고, 주택대출 기관인 패니메이와 프레디맥은 대출 신청 시 XRP를 보유 자산으로 인정하기 시작했다.
네 번째는 리플의 기술 확장과 특허 확보다. 리플은 7월 미국 특허청으로부터 국제 결제 시스템에 관한 특허(등록번호 11,998,003)를 승인받았으며, 유럽시장 확장을 위해 MiCA 라이선스도 신청 중이다. SWIFT 대비 빠른 결제 속도는 XRP의 경쟁력을 뒷받침한다.
마지막인 다섯 번째는 대장주인 비트코인의 강세장이다. 비트코인이 17만5000달러에서 20만 달러 사이로 상승할 경우, XRP는 현재 가격인 약 3달러에서 5달러까지 무난히 상승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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