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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스닥 상장사 릴라이언스, XRP 1,700만 달러 매입 디지털 자산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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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스닥 상장사 릴라이언스, XRP 1,700만 달러 매입 디지털 자산 확장

단순 투자 넘어 국경 간 결제-확장성 높은 XRP로 포트폴리오 다각화
비트코인·이더리움 이어 XRP 선택 블록체인 기반 서비스 구축 사전 단계 분석
비보파워·웰지스틱스 헬스·웨이버스 등 나스닥 기업들 XRP 활용한 성공 사례 주목
나스닥 상장사 릴라이언스 글로벌 그룹이 1,700만 달러 상당의 XRP를 매입했다고 암호화폐 전문매체 크립토베이직이 8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사진=구글 AI 제미나이 생성이미지 확대보기
나스닥 상장사 릴라이언스 글로벌 그룹이 1,700만 달러 상당의 XRP를 매입했다고 암호화폐 전문매체 크립토베이직이 8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사진=구글 AI 제미나이 생성
나스닥에 상장된 인슈어테크(InsurTech) 기업 릴라이언스 글로벌 그룹(Reliance Global Group)이 약 1,700만 달러 상당의 XRP를 매입하며 디지털 자산 재무 포트폴리오 확장을 위한 전략적 움직임을 취했다고 암호화폐 전문매체 크립토베이직이 8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릴라이언스의 이 같은 행보는 단순한 투자 이상의 의미를 가지며, 향후 릴라이언스의 사업 운영 및 블록체인 통합 계획과 연관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재무 포트폴리오 다각화: XRP 선택의 이유


보도에 따르면 릴라이언스는 이번 XRP 인수가 이전에 축적했던 비트코인, 이더리움, 카르다노에 이은 행보임을 밝혔다. 이는 혁신, 안정성, 가치 사이의 균형을 맞추려는 장기 전략의 일환이다.

특히 XRP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릴라이언스는 국경 간 결제를 위한 가교 자산(Bridge Asset)**으로서 낮은 거래 비용, 빠른 결제 시간, 높은 확장성을 강조했다:

릴라이언스는 이러한 XRP의 기술적 강점이 튼튼한 기본과 실제 유용성을 갖춘 암호화폐에 투자하려는 회사의 의지와 일치한다고 설명했다.

전문가 분석: 보험 상품과의 연계 가능성


이번 발표는 지난달 30일에 이루어졌으나, 저명한 변호사인 빌 모건(Bill Morgan)이 공식적으로 발표한 후에야 XRP 커뮤니티 내에서 큰 주목을 받았다. 모건에 따르면, 릴라이언스의 XRP 투자액은 약 1,700만 달러 규모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공식 발표에는 구체적인 금액이 명시되지는 않았다.

모건은 이번 인수가 단순한 재무적 투자를 넘어 릴라이언스의 주력 사업인 보험과 관련이 있을 수 있다고 시사했다. 그는 인수가 토큰화 보험 상품이나 블록체인 기반 결제 통합 계획과 연관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다른 제약 및 여행 회사들도 과거에 XRPL(XRP 레저) 기반 결제 통합을 발표하기 전에 먼저 XRP를 인수하는 유사한 행보를 보였다는 점을 강조하며, 릴라이언스의 이번 움직임 또한 XRP를 활용한 실질적인 사업 통합을 위한 사전 단계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다른 기업들의 선례: XRPL 통합 활발


실제로 나스닥 상장 기업들의 XRP 자산 편입 및 XRPL 통합 사례는 이미 존재한다.

비보파워(VivoPower): 지난 4월 XRP 재무제표 설립을 위해 1억 2,100만 달러를 모금했으며, 몇 달 후 고객들이 XRPL에서 부분 발행된 스테이블코인인 RLUSD를 사용해 전기차를 구매할 수 있도록 RLUSD 결제 지원을 발표했다.

웰지스틱스 헬스(Wellgistics Health): 5,000만 달러 규모의 XRP를 편입하고 XRPL을 활용하여 즉각적이고 저렴한 결제를 제공하고 있다.

중국 자동차 회사 웨이버스(Webus): XRP를 재무 자산으로 채택하고 XRPL 관련 지불 시스템을 통합했다.

릴라이언스 글로벌 그룹의 이번 XRP 인수는 이러한 선례들과 마찬가지로, 단순히 암호화폐 투자를 넘어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하여 핵심 비즈니스를 혁신하려는 움직임으로 해석될 수 있다. 향후 릴라이언스가 XRP 및 XRPL을 자사의 보험 사업과 어떻게 통합해 나갈지 주목된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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