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일 오전 8시 42분 기준 넥스트레이드 시장에서 삼성전자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3,300원(3.54%) 오른 9만6,600원을 기록 중이다.
삼성전자는 이날 공시를 통해 올해 3분기 잠정 실적이 연결 기준 매출 86조원, 영업이익 12조1,00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7%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31.8% 급증했다. 전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15.3%, 영업이익은 158.6% 늘었다.
업계에서는 반도체 부문이 본격적인 ‘슈퍼사이클(장기호황)’ 국면에 진입하며 실적 개선을 주도한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D램 가격 반등과 인공지능(AI) 수요 확대가 수익성 개선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잠정 실적은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결과”라며 “추후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자세한 내용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어닝 서프라이즈’ 소식에 투자심리가 개선되며 삼성전자가 장 초반부터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정준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jb@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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