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ETF 7종이 11조 이상 차지… 글로벌·테마형 ETF 수익률도 두각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0월 21일 기준 RISE ETF의 순자산총액은 20조 774억 원(점유율 7.57%)으로, 삼성자산운용의 KODEX(102.8조·38.8%),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85.5조·32.3%),한국투자신탁운용의 ACE(21.7조·8.2%)의 뒤를 이었다.
10월 21일 기준, RISE 브랜드 내 순자산 1조 원 이상 ETF는 총 7종으로 집계됐다. 이들 7개 ETF의 총 순자산은 약 11.9조 원, RISE 전체 자산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머니마켓·채권·미국 지수형 중심으로 구성돼 있어 자금 안정성과 글로벌 분산이 특징이다.
이 중 'RISE 머니마켓액티브'(2.85조)가 브랜드 내 최대 규모를 기록했으며, 'RISE 미국나스닥100'(1.24조)과 'RISE 미국S&P500'(1.14조)이 최근 글로벌 기술주 반등세를 타고 자산 증가세를 이끌었다.
3개월((7월 21일~10월 21일) 수익률 상위권으로는 'RISE 글로벌수소경제' ETF가 52.3% 상승하며 1위를 차지했고, 이어 'RISE 200선물레버리지'(+50.6%), 'RISE 5G테크'(+45.1%), 'RISE 비메모리반도체액티브'(+40.9%), 'RISE 대형고배당10TR'(+35.4%) 등이 뒤를 이었다.
상승률 상위 종목 대부분이 '성장 테마형 ETF'로, RISE가 브랜드 내에서 안정형(머니마켓·채권)과 공격형(성장 테마)을 균형 있게 운영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금융투자 업계 관계자는 "RISE ETF가 '20조 클럽'에 합류한 것은 단순한 규모 확대가 아니라, 자산 다양화와 수익률 경쟁력까지 확보했다는 신호"라며 "글로벌 기술·에너지 테마를 중심으로 자금 유입이 가속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정준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jb@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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