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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스, 공모가 희망밴드 상단 1만5000원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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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스, 공모가 희망밴드 상단 1만5000원 확정

지난달 27일 서울 여의도에서 이지스 김성호 대표이시가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IR큐더스이미지 확대보기
지난달 27일 서울 여의도에서 이지스 김성호 대표이시가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IR큐더스
3D GIS 기반 디지털 어스 플랫폼 기업 이지스가 공모가를 희망밴드 상단인 1만5000원으로 확정했다. 총 공모 금액은 225억 원이며,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1432억 원이다. 회사는 2~3일 일반 청약을 진행한 뒤 5일 납입을 거쳐 이달 중 코스닥 시장에 입성할 계획이다.

이번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기관 2230곳이 참여해 총 12억4858만7000주를 신청했다. 경쟁률은 1109.86대 1을 기록했다. 전체 참여 물량 기준 100%가 밴드 상단 이상 가격을 적어내며 수요가 몰렸고, 의무보유확약도 자발적으로 제시된 것으로 전해졌다.

NH투자증권은 "디지털 어스 구축·데이터 클라우드·개방형 생태계 등 이지스만의 기술력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며 "수요예측 첫날부터 참여가 집중됐다"고 설명했다.

이지스는 상장 후 △국내 구축·구독형 서비스 확대 △글로벌 시장 공략 가속화 △B2C 시장 진출 등 세 가지 성장 전략을 제시했다. 정부의 클라우드 네이티브 정책과 맞물려 구독 고객을 2024년 18개에서 2027년 87개로 늘릴 계획이다. 해외에서는 인도네시아 스마트시티 POC, 독일 우주항공청(DLR)이 주도하는 Gaia-X 글로벌 데이터 허브 구축 프로젝트, 네덜란드 TNO·헥사곤과의 협력 등을 통해 사업 확장을 추진한다.
B2C 진출도 예고했다. 연구자용 디지털 어스 플랫폼을 시작으로 공간 데이터와 생성형 AI를 결합한 '공간 인텔리전스 포털'을 선보여 디지털 트윈의 대중화를 이끌겠다는 구상이다.

이지스 김성호 대표는 "기업 가치를 인정해준 기관 투자자들에게 감사하다"며 "상장을 계기로 글로벌 사업을 강화하고 구독형 서비스 확대를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장기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yjangmon@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