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2017년 설립된 알지노믹스는 자체 개발한 RNA 치환효소 기반의 RNA 편집·교정 플랫폼을 바탕으로 항암·희귀난치성 질환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이 플랫폼은 표적 RNA 절단, 접합, 치환의 세 가지 기능을 단일 약물에 구현할 수 있으며, 다양한 돌연변이를 동시에 겨냥할 수 있는 확장성과 DNA 변형을 일으키지 않는 안전성이 특징이다. 알지노믹스는 전달체 기술을 포함한 이 같은 차별성을 기반으로 글로벌 빅파마와 학계에서 주목받고 있다.
핵심 파이프라인 'RZ-001'은 간암과 교모세포종을 대상으로 개발 중이며, 두 적응증 모두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희귀의약품(ODD)과 패스트트랙 지정을 받았다. 교모세포종은 동정적 치료 목적 프로그램(EAP) 승인을 받아 환자 투약이 진행 중이다. 간암 적응증은 로슈·셀트리온과의 임상 협력을 통해 면역항암제 무상 공급을 받아 병용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알지노믹스는 기술력 면에서도 국내외에서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회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으로부터 '국가전략기술 제1호 기업'이자 '국가전략기술 보유·관리기업'으로 지정돼 초격차 기술특례 상장 트랙에 도전 중이다. 상장 시 과기부가 관리하는 국가전략기술 보유기업 가운데 초격차 특례 상장 1호가 된다.
지난 5월에는 미국 글로벌 제약사 일라이 릴리(Eli Lilly)와 약 1조9000억 원 규모의 RNA 편집·교정 치료제 개발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며 기술 경쟁력을 입증했다.
회사는 코스닥 상장을 통해 조달한 자금을 △RNA 교정 플랫폼 고도화△핵심 파이프라인의 글로벌 임상 및 상업화 등에 투입할 계획이다. 알지노믹스는 플랫폼 확장성을 기반으로 글로벌 제약사와의 기술이전·공동개발 협력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알지노믹스 이성욱 대표이사는 "세계 최초 RNA 치환효소 플랫폼으로 난치성 암과 희귀질환 시장에서 새로운 치료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며 "RNA 교정 기술을 차세대 표준 치료제로 확립하고 글로벌 유전자치료제 선도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희망 공모가 범위는 1만7000~2만2500원으로, 공모 예정금액은 350억~464억 원이다.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은 11월 27일부터 12월 3일까지, 일반 청약은 12월 9~10일에 진행된다. 상장 주관사는 삼성증권과 NH투자증권이다.
장기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yjangmon@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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