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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은행권, XRP 결제 효용성 입증… SWIFT 대비 비용 60% 절감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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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은행권, XRP 결제 효용성 입증… SWIFT 대비 비용 60% 절감 확인

기존 해외 송금 시스템 한계 돌파… 4초 이내 결제 완료로 혁신 가속
동남아 송금 노선 확대-12개 통화쌍 추가로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
SBI 홀딩스·MUFG 등 주요 금융사 참여… 실질적 금융 인프라 안착
암호화폐 리플 이미지.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암호화폐 리플 이미지. 사진=로이터
일본 주요 은행들이 리플(XRP)을 활용한 국경 간 결제 시스템이 기존 국제은행간통신협회(SWIFT)망보다 압도적으로 효율적이라는 실증 데이터를 공개했다고 암호화폐 전문매체 크립토베이직이 11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지난 7일 개최된 ‘XRP 도쿄 2026 컨퍼런스’에서 발표된 시범 운영 결과에 따르면, 일본 금융기관들이 동남아시아와 일본 간의 실제 송금 경로를 테스트한 결과 XRP 기반 결제가 SWIFT 대비 비용을 최대 60%까지 절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기존 시스템에서 1~5일가량 소요되던 결제 시간이 단 4초 이내로 단축되며 실시간 송금 시대를 열었다.

이번 시범 사업의 핵심은 ‘리플 페이먼트’를 통한 유동성 확보 방식의 변화다. 여러 중개 은행을 거치며 수수료가 발생하고 선불 계좌(Nostro Account)에 막대한 자금을 묶어두어야 했던 기존 방식과 달리, 법정화폐를 XRP로 변환해 전송하는 방식을 채택했다. 이를 통해 중개 수수료를 없애고 자본 효율성을 극대화했다는 평가다.

일본 금융권의 리플 도입을 주도하고 있는 SBI 홀딩스는 이미 2023년 필리핀과의 송금 서비스를 상용화한 데 이어, 최근에는 일본 최초로 XRP로 수익을 지급하는 100억 엔 규모의 블록체인 채권을 출시하는 등 생태계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미쓰비시 UFJ 파이낸셜 그룹(MUFG) 등 대형 금융사 관계자들도 이번 컨퍼런스에 참석해 시스템 평가에 참여하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
리플 측은 동남아시아 시장을 겨냥해 12개의 새로운 통화쌍을 추가하며 네트워크를 확장했다고 밝혔다. 또한 향후 출시될 스테이블코인 RLUSD는 결제를 담당하고, XRP는 거래 유동성을 위한 가교 역할을 수행하는 이원화 전략을 통해 시장 지배력을 높일 계획이다.

업계 전문가들은 이번 결과가 XRP의 단순 투기 자산 이미지를 벗겨내고 전통 금융 분야의 핵심 인프라로서의 가치를 입증한 사례라고 분석했다. 특히 미국의 규제 환경 변화가 가속화될 경우, 일본발 혁신 모델이 글로벌 금융 시장 전반으로 빠르게 확산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인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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